열 살 때 탁구에 입문
박치이자 몸치라는 것도 모른 채
절차탁마 대기만성 여덟 글자를
전가의 보도로 가슴에 품고
오십 년을 수련하여
드디어
탁구의 길을 깨달았도다
그런데
눈이 침침하여 공이 잘 보이지 않고
공을 쫓아가자니
다리가 말을 안 듣고
어거지라도 쫓아가면
손아구에 힘이 없구나
길을 아는 것과
길을 걷는 것
그 넘을 수 없는 간극 사이에서
다시 한번 OTL
자작시
열 살 때 탁구에 입문
박치이자 몸치라는 것도 모른 채
절차탁마 대기만성 여덟 글자를
전가의 보도로 가슴에 품고
오십 년을 수련하여
드디어
탁구의 길을 깨달았도다
그런데
눈이 침침하여 공이 잘 보이지 않고
공을 쫓아가자니
다리가 말을 안 듣고
어거지라도 쫓아가면
손아구에 힘이 없구나
길을 아는 것과
길을 걷는 것
그 넘을 수 없는 간극 사이에서
다시 한번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