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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호수행

옥산마을 저수지[경남 밀양시 상동면 여수길 / 옥산리](20241203)

by 길철현 2024. 12. 12.

[소개 및 방문기] 여수길 프렌즈카페 옆에 있는 소류지. 철마산(633m) 자락에 있는 이 작은 저수지는 옥산 마을에서 조성한 곳으로 중간에 섬도 있는 것이 여수길 초입에서 본 풍광, 섬과 마을 그리고 그 너머 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풍광이 꽤 아름답다. 마을 분들도 오래 전, 십 년 혹은 이십 년 전에 조성되었고 따로 이름은 없다고 했다. 나는 이날 청도에서 밀양으로 25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옥산교차로에서 상동로로 직진해야 하는데 잘못해서 우측으로 빠져 여수길로 들어서는 바람에 이 저수지를 발견했다. 놀라운 점은 이 저수지에 이름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이름을 갖지 못한 소류지는 한둘이 아니다) 지도에 표기조차 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아래 위성사진에 보면 물이 준 상태이긴 하지만 저수지를 확인할 수 있다. 저수지 둘레를 천천히 한 바퀴 돌면서, 관리를 조금만 더 잘한다면 작은 휴식처로 손색이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카페 주인에게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으나 시간이 일러 카페는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섬으로 가는 징검다리가 이용자가 없어 갈대가 뒤엎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