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의 방문자 수가 드디어 하루에 백 명을 넘어 섰다. 글을 쓴 다음 카페에 블로그 주소를 복사해서 올린 것이 블로그의 방문자 수를 늘이는데 크게 공헌을 했다.
블로그를 통해서라도 사람과의 소통을 갈망하는 것을 보면 나도 어지간히 외로운 모양이고, 또 한편으로는 시간적 여유도 많은 모양이다.
세상과의 소통, 내 안의 상처로 인해 세상과 담을 쌓고 살아왔는데,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세상과의 소통을 갈망했었지. 하지만 세상은 항상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아니 무수히 많은 면을 지니고 있다고 해야겠지. "내 안에 내가 너무도 많은 것처럼."
세상을 향해 뭔가 말을 하고 싶다는 욕망. 가장 중요한 말들은 엄청난 '자기 파괴'의 위험을 직면하고 그것을 넘어가야 하는 어려움, 용기. 착하게 산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욕망을 죽이며 살아가라는.
내가 누구인지 말해 줄 자는 나이기도 하고 너이기도 하고, 또 그렇지 않은 듯도 하고.
신이여, 다시 한 번.
고무신, 나막신. (그래, 운동화 한 켤레만 있으면 못 갈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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