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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호수행

잠홍저수지[잠홍지, 충남 서산시 음암면 상홍리, 부산리](20260622)

by 길철현 2026. 6. 23.

 

[소개] 32번 국도 외곽순환로 남쪽에 위치한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양의 평지형 저수지이다. 1958년에 조성된 상당히 오래된 저수지이자 만수면적도 69.1헥타르에 달하는 상당한 크기이다. 저수지를 한 바퀴 도는 둘레길이 마련되어 있는데, 전체 길이는 3.9km로 한 시간 내외가 소요된다. 제방은 널찍하게 잘 정비되어 있고, 제방 오른쪽과 상류에는 데크길이 마련되어 있으며, 왼쪽은 기존 도로를 이용하여 걸으면 된다. 평지에 조성된 저수지라 표고 차가 거의 없어서 힘들지 않게 걸을 수 있다. 

 

[탐방기] 이 저수지는 서울에서 태안의 마애삼존불입상을 보러 가는 길에 내비에 떠서 찾게 되었다. 그냥 좀 큰 저수지일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모양이 정사각형 형태라 만수면적이 내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넓었다. 일단 제방의 왼쪽 편으로 차를 몰고 들어가서 사진을 몇 장 찍었다. 

가장자리에는 마름이 저수지를 덮고 있었다.

 

제방 부근의 잠홍 레스트펜션 근처에 주차 공간이 있어서 차를 세우고 가볍게 걷기로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제방 전체에 둘레길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은 몰랐다. 

 

잠홍 레스트 펜션과 안녕호 선생이라는 재밌는 이름의 카페

 

저수지에 들렀다가 점심을 먹으려 했는데, 이 건물 바로 옆쪽에 청송갈비라는 식당이 있어서 갈비탕으로 늦은 점심을 때우고 탐방에 나섰다.

제방 아래에 있는 서해안 아전체험관
제방 위쪽이 널찍하게 잘 정비되어 있다.

 

자귀의 계절이 또 돌아왔구나.
제방 아래쪽엔 논이 넓게 펼쳐져 있고, 오른쪽으로 보이는 교회는 서산이룸교회.
상류가 까마득히 먼 것이 저수지가 상당한 규모라는 걸 알 수 있다.
고동색을 띤 풀은 가는잎소리쟁이. 연두색에서 이렇게 변한다.
인터넷
저수지 남동쪽으로 멀리 상당히 큰 건물이 보였는데, 찾아보니 아르델웨딩컨벤션이다.

 

여수로 위 다리를 건너면서부터 데크길이 시작되었다.
비가 많이 왔는지 물넘이로 물이 넘치고 있다.
평지형 저수지라 여수로도 경사가 아주 완만하다.
뽕나무(오디나무)
멀리서 포착한 백로 한 마리.
풀과 나무들 사이로 낸 데크길
산조풀

 

중간중간에 쉼터도 마련되어 있다.
지도에도 나와 있지 않는 길 이름.
저수지 바로 옆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곳.
털뭉치 같은 이 식물의 이름은 무엇인지? AI는 부들이 변한 것이라고 하는데, 믿기 힘들다.

 

저수지 상류와 오른쪽 끝이 만나는 곳에서 데크길은 끝이 났다. 여기서부터는 기존 도로를 따라 걸으면 되었다. 

수변 주차장. 이곳이 공식적인 주차장.
약간 탈색된 꽃양귀비
수레국화
캐키버들(하쿠로 니시키)

 

접시꽃 활짝 핀 집 입구

 

경치가 특출나게 좋지는 않아도 평지형 저수지라 힘들지 않게 한 바퀴를 돌 수 있는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