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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여행이야기128

공산성[충남 공주시 금성동 53-51](20220825-1) [소개] (사적12호) 백제가 서울 한성에서 웅진으로 도읍을 옮긴 이후, 웅진도성 안에 있었던 왕성이다. 북쪽으로 금강이 흐르는 해발110m 공산의 능선과 계곡을 따라 쌓은 천연의 요새로, 성벽의 전체 길이는 2,660m에 이른다. 백제시대에는 흙으로 쌓은 토성과 돌로 쌓은 석성이 함께 있었으나 조선시대에 석성으로 다시 쌓았다. 성의 이름은 처음에 웅진성으로 불렀다가 고려시대 초에는 공산성, 조선 인조 이후에는 쌍수산성으로 불렀다. 백제 무왕31년(630) 사비(부여)의 궁궐을 수리할 때 5개월 동안 머물렀으며, 660년 백제멸망기에 의자왕이 일시적으로 머물렀다. 이후 웅진도독부, 통일신라시대 웅천주의 치소가 있었으며, 조선후기에는 충청감영이 설치되기도 하였고, 이괄의 난(1624) 때에는 인조가 이 성.. 2022. 11. 11.
안정리 로데오거리[경기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20220824-10) [탐방기]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K6)는 34,5년 전 2년 동안 군대생활을 한 곳이다. 약국에서 2년 동안 열심히 약을 조제하면서 보냈다. 캠프 험프리스는 중간에 비행장이 있어서 원래부터도 큰 부대였는데, 미8군 본부가 용산에서 이곳으로 이전해 오면서 부대가 확장되어 지금은 예전보다 2배나 커진 듯했다. 부대로 들어가는 통로인 안정리도 상가가 많이 늘었다. 나는 이 거리를 거닐면서 옛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2022. 11. 11.
강화전성[오두돈대 옆, 인천 강화군 불은면 해안동로 714](20220920 강화도22) [소개] 벽돌로 성을 쌓은 방식은 중국 방식을 수입한 것이다. 강화외성 중 이 구간의 벽돌로 쌓은 성을 특히 강화전성이라고 부른다. [탐방기] 오두돈대인 줄 알고 찾았으나 강화외성이었다. 오두돈대는 인접한 산 위에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놓치고 말았다. 다음 기회에 한 번 찾아가 보아야 할 것이다. 당시의 성의 일부와 또 그 성벽 위에 자리하고 있는 큰 느티나무들이 인상적인 곳이었다. 2022. 11. 10.
강화광성보[인천 강화군 불은면 덕성리 833](20220920 강화도21)광성돈대, 손돌목돈대, 용두돈대, 신미순의총 [소개] [탐방기] '보'보다 '진'이 군사적으로 더 상급 규모이지만, 이곳 광성보는 보임에도 불구하고 이웃한 초지진이나 덕진진보다 규모나 중요성이 더 두드러지는 듯하다. 광성보에는 광성돈대, 손돌목돈대, 용두돈대 이렇게 3개의 돈대가 있을 뿐만 아니라 신미양요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역사의 현장으로 당시 이곳을 수비하던 장교와 장병들 대다수가 사망하고 만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그 당시 순국한 이들을 모신 '신미순의총'도 있었다. 광성보는 아픈 기억을 담고 있는 역사의 현장이면서도 상당히 넓은 공간에 걸쳐져 있어서 성문에서 용두돈대까지 산책코스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었다. - 광성돈대 성문 옆으로 좀 걸어가자 광성돈대가 먼저 나를 맞았다. 광성보는 상당히 공간이 넓고 강화해협(염하)까지 이어져 .. 2022.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