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핸드 쇼트와 백핸드 롱 비교]
* 기본적인 포핸드를 포핸드 롱이라고 하기 때문에 백핸드 롱이라고 썼는데, 포핸드에 비해 백핸드의 스윙이 작기 때문에 이 용어가 정확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백핸드라고 쓴 것은 백핸드 롱을 가리킨다고 생각하면 좋을 듯하다. 쇼트와 특히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는 백핸드 롱이라는 말을 썼다.
레슨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것 중의 하나가 백핸드 기술을 구사할 때, 초급자의 경우 백핸드는 잘 하는 편인데 쇼트는 그 기초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초급자의 경우 공처리에 어려움을 느끼면서도 공을 무모할 정도로 공격적으로만 치는 경우가 많아 득보다 실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는 대표적인 이유 중의 하나가 '백핸드 쇼트' 기술이 부족하여 적절한 디펜스를 해야 할 경우에도 무리하게 백핸드로 공격을 하기 때문입니다. 백핸드 기술은 쇼트에 비해 쉽다면 쉽고, 몸을 많이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상당수의 분들이 탁구를 백핸드 위주로 치고 있기도 합니다 셰이크의 장점이자 큰 특징이 다양한 백핸드 기술에 있기 때문에 백핸드를 잘 활용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포핸드로 처야 할 공까지 백핸드로 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백핸드 쇼트와 롱의 가장 큰 차이점은 우선 1) 쇼트는 공을 밀어주는 디펜스 기술이고 롱은 랠리내지는 공격을 위한 기술이라는 것입니다. 2) 쇼트의 경우 라켓이 앞으로 나간다면 롱은 대각선 방향으로 진행이 됩니다. (이 차이점을 동영상을 보면서 잘 비교하기 바랍니다.) 3) 또 쇼트의 경우에는 손목을 많이 젖혀야 하는데 - 이 부분이 초급자에게는 특히 어렵습니다. 손목의 유연성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라켓을 잡고 손목을 풀어주는 운동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 롱의 경우에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4) 쇼트나 롱이나 몸의 중심에서 임팩트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롱의 경우 중진 이상으로 탁구대에서 멀어질 때에는 약간 옆쪽에서 임팩트가 될 수도 있지만 라켓을 너무 왼쪽으로 빼지는 말아야 합니다.
따라서 초급자의 경우 백핸드 기술에서는 쇼트를 대어야 할 공인지 아니면 롱으로 쳐야 할 공인지를 잘 구분해서 치는 것이 중요하지요. 특히 쇼트의 경우에는 공을 밀어주는 힘이 생겨야 볼을 처리하기가 쉽기 때문에 더욱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스포츠-컴/탁구기술]]탁구 백핸드 치기 [백핸드 기술에 대해 아마추어가 쓴 글인데, 흥미로워서 옮겨 봅니다.]
세이크를 펜홀드와 구분시키는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백핸드스트록입니다. 하지만 세이크의 백핸드 기술들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아마추어들이 백핸드기술을 배우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로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된 세이크핸드 전형의 선수는 손꼽을 정도이고 그나마 10년전 쯤에는 거의 없다 시피했고 그나마 있는 선수들 조차도 유럽의 전통적인 탁구강국의 선수들이나 중국의 여러 세이크 선수들에 비해서 현격한 실력차이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도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세이크 선수중에 오상은이나 김봉철 선수가 있지만 이들의 세계랭킹은 아직도 상당히 낮은 것이 사실입니다. 나름대로 이유를 생각해 보면, 제대로 가르칠만한 지도자가 거의 전무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세이크의 기술도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빠른 템포, 섬세한 네트플레이, 다양한 서브, 강력한 드라이브, 이 모든 기술들이 어우러져서 거구의 선수들이 너무나 부드럽고, 섬세하게 플레이 하는 것을 보면, 부럽다기 보다는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선수들이 이러한 형편인데, 사실 아마추어인 우리들이 세이크를 잡고 탁구를 특히 백핸드 기술을 배우기는 참으로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지금은 세이크 전형의 선수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실제 생활체육현장에서 세이크를 잡고 탁구를 배울 경우 대부분 펜홀더 코치들에게 배워야 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적으로, 기술적인 측면의 애로점들이 생겼을 때 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너무나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저 역시 펜홀더 코치에게 레슨을 받았고, 동일한 문제점 때문에 고민도 참 많이 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저는 고민끝에 나름대로 방법을 찾아 보기로 했습니다.
그 방법이라는 것은 한마디로 말하면 `흉내내기` 입니다. 그냥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완벽하게 똑같아질 때 까지 흉내내는 것입니다.
먼저 자기가 추구하는 전형에 가장 적합한 한 선수를 선정합니다. 제 경우에는 삼소노프를 선정했습니다. 그 이유는 비교적 스윙이 가장 스탠더드하고 안정되어 있다는 이유에서 였습니다.
일단 선수가 정해지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그 선수에 연관된 모든 정보를 수집합니다. 비디오, 인터넷, 통신, 서적 등등을 통해서 정보를 축적한 다음 그 선수의 기술을 분석하는 겁니다.
그 후에는 그 선수의 스윙폼을 반복적으로 slow video로 보면서, 기억합니다. 눈을 감으면 경기 모습이 훤히 떠오를 때 까지 말입니다.
그 후에는 거울앞에서서 천천히 스윙의 본을 뜹니다. 점차 속도를 높여가면서 스윙의 틀을 잡은 후, video를 보며 수정합니다. 물론 스윙메카니즘에 충실해야지요.
그 다음에는 코치 선생님이나 탁구장에서 안정되게 공을 받아줄 수 있는 사람에게 일정한 코스로 공을 보내달라고 해서, 타점을 일정하게 맞추고, 다시 video를 보면서 차이점을 수정합니다. 저는 이러한 방법으로 백스트로크를 배웠습니다. 어찌보면 상당히 무식한 방법인데, 이러한 과정에서 저는 몇 가지 소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상대방의 스윙을 보면 그 약점이나 틀린점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스윙의 약점은 시합중 약점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즉 상대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자연히 생긴다는 거죠. 또한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시간이 훨씬 단축되며, 자기 몸에 대한 감각이 상당히 예민해 진다는 거죠. 이러한 것은 탁구를 배우는데 상당한 장점으로 작용해서, 당장 잘치지는 못하지만 갈수록 탁구치는 것이 수월해지고, 범실이 줄고, 실력이 늘어가는 결과로 나타남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던 것 같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백핸드스트로크의 요결은 다음과 같습니다.
1)기본적으로 grip과 중심이동 요령은 forehand와 변하지 않는다.
2)라켓을 절대로 멈추어서는 안된다. 날아오는 볼에 타이밍을 맞추면서, 볼을 따라 왼쪽 가슴앞(가슴의 가운데가 아닌)으로 라켓이 들어오면서 백스윙이 이루어지며, 임팩트시 무게중심이 다리-허리-어깨-팔꿈치-손목으로 흘러갈 때, snap을 충분히 살려, 마지막으로 공에 힘을 실어준다. 라켓은 몸의 앞에 두고, 절대 table에서 내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프리핸드로 밸런스를 지키면서, swing한다. 이때 절대 상체가 서면 안된다.
3)Free hand는 몸 가까이에 두고, 어깨 라인과 무릎 라인이 평행이 되어야 한다.
4)오른쪽 팔꿈치가 오른 허리 부근에 위치하고, 볼의 스피드, 타이밍에 맞추어 take back을 취한다.
5)follow through를 약간 높게 하고, 힘을 빼면서 기본자세로 돌아온다.
6)그리고 다음 볼에 대해서, 타이밍을 확인하면서, 높은 위치에서 라켓이 나오고, impact한다.(높은 위치에서 라켓이 나오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강한 볼을 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7)backhand의 middle볼의 처리시 라켓면을 꼭 내어야 한다.
8)Middle ball을 처리할 때는, 무릎의 유연성을 지키면서, 발을 넓게 벌려, 힘에 지지 않고 몸을 떠받치며, 무릎과 어깨의 라인을 평형으로 유지하고, 얼굴의 앞으로 take back하면서, 각도를 내고, 볼의 타이밍에 맞추어 타구한다.
9)가능하면, 공을 몸 가까이에서 잡는다.(forehand swing과는 달리 이동가능한 운동거리가 짧으므로, backswing은 최대한 몸가까이까지 당기고, impact도 몸앞에서 공을 내려다 보며, 정점타 한다.)
10)Swing 궤적이 지나치게 서지 않도록 45도 정도의 스윙각을 유지하고, impact시 라켓각도 가능한 두껍게 한다.
11)팔꿈치는 지나치게 앞으로 내지 않는다.(위력은 증가할지 모를나, 범실의 위험성이 크다.)
12)공을 강하게 칠려고 할수록, 공의 상부를 두껍게 잡고 회전보다는 solid하게 타구한다. 등입니다.
이상으로 백핸드스트록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세이크의 백핸드 기술은 다양합니다. 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기술이 백핸드스트록과 백핸드드라이브입니다. 백푸시, 백핸드쇼트, 하프발리등의 기술은, 이 두 기술을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게 되면 의념을 어디에 두는지, 타점을 어디로 잡는지에 따라서 변형되어 나온 것이기 때문에 구사하기에 그리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실제로 세이크의 백쪽에 오는 공의 구질과 길이에 따라서 백핸드기술은 아주 유연하게 여러가지로 변형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은 스윙메카니즘에 충실하면서, 공을 일관되게 정점타 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손목 스냅에 관한 문제는 처음에는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올바른 스윙폼을 만드는 데 훨씬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손목스냅을 잘못쓰게 되면 스윙폼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이 큽니다. 항상 몸전체로서 공을 처리한다는 느낌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관련 동영상]
https://youtu.be/tZ6sz1Re23g (영어 설명. 한글 자막)
http://blog.daum.net/domountain/17952524 (백핸드 강타 치기 Backhand Meet Stro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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