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유경, 콘래드의 초기 단편소설에 나타난 제국주의의 문제(재독)
- 인용
(102) 콘래드의 작품을 인간의 내면 세계에 대한 깊은 고찰로 읽던 독자들은, 아체베 이후 콘래드의 작품에서 아프리카와 아프리카 원주민들은 백인의 내면적 성장을 위한 배경이나 도구에 불과한 것으로 묘사
- 콘래드가 당대 지배 이데올로기에 갇힌 제국주의자
(103) 프레드릭 제임슨 - 콘래드 작품이 모더니즘의 회의적 성찰을 통해 제국주의를 비판하는 동시에 대중 문학인 로만스 장르에 나타나는 당대의 인종적 이데올로기의 정형을 그대로 답습하는 분열 증세를 보임.
- 패트릭 브랜틀링어 - [암흑의 심장]: 사실적인 고발문학인 동시에 제국주의 로맨스 장르의 이분법적 시각을 차용
- 베니타 페리(패리) - 우주를 두 적대적 세력의 갈등과 대립으로 보고 의식적으로 그 이중성을 형상화한 작가
- 콘래드의 반제국주의적 메시지를 부인하지는 않으나, 그의 형이상학적 언어와 "인상주의"기법과 같은 미학적 장치로 인해 그의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의 주제가 흐려지거나 휀손되고 있음을 지적
[콘래드에게 주어진 문제는 소설이라는 형식을 통해 자기가 하고자 하는 말을 효고적으로 전달하는 것인데 그것이 어려운 일이었다는 점.]
(104) 안드레아 화이트 : 전 인류에 기여하는 자유 무역의 이념을 안고 선원생활을 시작했지만, 글을 쓸 무렵에는 차차 제국의 문명화 과업을 치장하는 멋진 말들의 이면을 보기 시작했으며, 당시 신문기사, 여행기, 모험소설, 선교사들의 보고서 등에 나타난 제국주의 담론과 제국주의 현장의 실제의 간극을 보기 시작했다고 주장.
[선원생활을 시작할 당시 콘래드가 제국주의의 큰 흐름 등을 이해할 수 있었을까? 그런 것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한 말이 아닐까?]
- 콘래드의 제국주의에 대한 입장은 단일하게 고정된 것이 아니며 미묘하고 복합적인 것이다.
- 인상주의 기법으로 작품이 양면적이고 모호하고 불확정적인 것
- "모순" "이중성" : 직설적인 편지 및 에세이와 창작품에서 상반되는 입장을 취하기도 했으며, 창작품에서는 특유의 안개나 아지랑이를 통해 작품에 반영된 작가의 목소리를 흐리게 감싸고 불투명하게 만듬.
[초기의 작품에서는 그런 요소가 덜하다. "진보의 전초기지"만 하더라도 그 메시지가 뚜렷한 부분이 많다.]
- 콘래드의 한 작품을 분석하고 그에 근거하여 그의 제국주의에 대한 태도를 단정 짓는 것은 많은 오류가 따름.
(105) 콘래드의 제국주의-제국 건설의 이상, 제국주의의 실상, 생생한 착취 현장, 제국주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태도
- 콘래드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제국주의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신중한 예술가.
- Howard Weinbrot : 영국의 제국주의 - "호혜"(reciprocity)를 중심으로 교역을 통해 인류가 하나가 되는 것.
(106) 1880년대를 기점으로 제국주의에 큰 변화가 일어남.
- 제국주의에 있어서 1880년대를 기점으로 이전에는 식민지가 쟁취되는 것이 아니라 유럽 국가의 자애로운 확장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것이었는데, 그 이후에는 식민지는 정치 경제적 이익을 위해 쟁취하는 것으로 바뀌게 되었다.
(106) 화이트 - 1875 - 아프리카 11퍼센트 식민지/ 1902 - 90퍼센트
- 베를린 조약 이후 영국과 독일, 벨기에, 프랑스, 러시아 등 무려 13개의 유럽 국가들이 아프리카를 분할한 채 치열한 경쟁체제에 들어서게 되었음.
(106) 베를린 조약이 갖는 의미. 식민지 쟁탈전의 격화. 아프리카를 악의 중심으로 봄. 아프리카의 노예제도, 인간 제물, 식인제도 등의 악마적 행위와 야만성을 정화시키는 것이 영국인들의 소명이라고 생각.
- "어둠의 대륙 아프리카"와 같은 신화
(주 3) [어둠의 대륙이라는 신화의 계보] - 브랜틀링어
- 아프리카인을 비난하면서 유럽인들 자신의 가장 어두운 본능을 비난 대상인 희생자들에게 투사하려는 심리
- 노예제도를 부족의 야만성에서 결과된 것으로 규정짓고 백인 탐험가와 선교사들을 어둠의 세력을 물리칠 기독교 십자군의 지도자로 묘사.
- 최초의 노예폐지론자가 주로 유럽인들의 탓으로 돌렸던 노예무역에 대한 비판이 19세기 중반에 이르자 아프리카인들에게로 전이
- 이러한 전이가 식인주의, 마법, 부도덕해 보이는 성적 관습에 대한 선정적인 보도와 합쳐져, 빅토리아 시대의 아프리카에 어둠의 장막을 드리우게 되었으며, 빅토리아사람들은 이를 사실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 아프리카의 관습과 신앙은 미신으로 단죄되고, 사회 조직은 경멸받고, 땅은 전유되었다.
(주3) 스탠리가 만들어낸 "어둠의 대륙 아프리카" - [어둠의 대륙이라는 신화의 계보]
- 제국주의의 보다 강한 힘이 경제적, 정치적, 군사적 세력보다 오히려 제국주의 담론의 근간이 되고 있는 이데올로기에서 더욱 나옴.
(107) 계몽주의 - 모더니티. 휴머니즘. / 사회적 진화론
- 계몽주의의 모더니티. 신성을 숭배하던 과거에 대해 합리적 인간 정신에 대한 강조를 통해 현대의 우월성을 주장. - 유럽 중심주의
- 모더니티는 과거에 갇힌 진보 이전의 원시적인 사회보다 근대화되고 문명화된 유럼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유럽중심주의로 이어지게 되었으며, 나아가 정지되어 있는 원시사회를 문명화하는 것이 유럽 열강의 권리이자 의무라는 식민주의 담론
(108) 합리성 - "유럽 제국주의의 문명화 사명"을 정당화
(-) 로버트 영 : 휴머니즘은 식민주의의 이데올로기
(휴머니즘은 서구식민주의 시대에 형성된 인간애 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이 오히려 유럽인의 가치를 주장하여 비유럽인의 문화를 탄압하는 비인간화로 이어지게 되었다는 것.)
(-) 파농 : 유럽의 식민주의가 원주민을 탄압하고 인간 이하로 전락시키는 행위를 저지르면서 서구 휴머니즘에서 그 정당성을 찾고 있음.
- 브랜틀링어 : 검은 대륙의 신화가 아프리카 문화를 어둠, 야만으로 규정짓고, 그것에 문명의 횃불을 전파한다는 사상이 결국 아프리카 문화와 풍습의 탄압으로 이어졌다.
- 싸르트르: 휴머니즘은 꿀에 발린 말과 감상적인 얼굴을 내세운 채 유럽인들의 약탈을 정당화하며 침략과 공격에 대해 무혐의의 알리바이를 제공하고 있다고 비판.
- 로버트 영: 휴머니즘이 다양한 이국적 차이를 말살하고 서구적 가치를 인간의 보편적이고 근본적인 속성으로 강요하는 불의
- 사회적 진화론 사상 : 어른과 아이. 백인의 의무.
(109) 계몽주의의 모더니티, 휴머니즘, 진화론 - 정치적 경제적 제국주의와 결탁
- 당시의 베스트셀러였던 탐험가와 선교사들의 여행기, 보고서, 제국주의 로맨스 등의 긴 목록(브랜틀링어 : Rule of Darkness. 180)
(109) David Livingston(e)- 상업과 기독교를 통해 아프리카를 활짝 열어놓고 문명화하자.
- 백인이 미개한 대륙에 가서 외로운 투쟁을 벌인 후 정신적으로 성장하거나 부를 축적한 후 다시 유럽으로 복귀하는 플롯
- 모험 소설의 플롯
[주5]
- 맥클루어: 19세기에 제국주의적 팽창에 열광하던 사상가와 작가들이 20세기에 들어서자 기형이 되어버린 제국주의적 통치의 편협성, 맹목성, 잔인성 등을 비판하게 됨. 콘래드 작품은 이같은 현상을 기록.
- 린다 드라이든: 로맨스와 모험의 전복이 콘래드의 주제 가운데 하나
(19세기 말 제국주의자들의 현실적인 도덕적 갈등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하여 낭만적 장르의 한계와 맹점을 이용)
(110) Sandya Shetty - 당대 이데올로기의 틀에 갇힌 작가. / 그 밖의 작가나 비평가들 - 탈식민주의 작가.
- 제국주의자들: 아프리카의 역사적이고 지리적인 구체적 상황을 배제하고 아프리카를 어두운 원시의 땅이라는 신화로 오도. 진화론적 인류학에 근거한 인종 차별적 태도. 이분법적 시각(manichean vision). 제국주의 이데올로기의 신비화
- 아프리카를 탈역사화 시키며 당대 유럽의 아프리카에 대한 신비화 작업을 폭로하기는커녕 오히려 다시 이용.
(-) 콘래드가 당시 유행한 문헌들의 영향을 받아 아프리카를 신비화된 상상적 공간으로 묘사. 그러나 그를 제국주의 담론에 갇힌 작가로 비판하는 것은 지나침.
- 정치적 역사적 현실이 형이상학적이고 신비적인 틀로 감싸져 식민지의 공간이 탈역사화 되어있다 하더라도, 아프리카에 대한 동정, 공감과 아울러 제국주의에 대한 문제 제기가 분명히 드러나 있음.
2.
(111) 야만의 대륙에 빛을 던져주기 위해 아프리카에 진출한 두 백인이 아프리카의 사악한 어둠의 힘에 의해 어떻게 정복되고 파괴되어 가는가를 전지적 시점의 화자가 아이러니컬한 시각으로 묘사. (전지적 시점의 화자. 아이러니)
[처음에는 그런 면이 없음]
(115) 세기말에 유럽인들은 열등한 식민지 인종과 그곳의 풍토에 오래 접촉하면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퇴행할 지도 모른다. (going native에 대한 두려움. Kurtz, Marlow)
[원유경의 이 앞부분은 상당한 공부를 바탕으로 정리한 글이다.]
[문명의 전초 기지]
(118) 이 작품은 [카레인]의 맹목적인 영국 제국에 대한 예찬과 달리, 제국 찬양의 이면에 놓인 식민교역자들의 비참한 실상을 묘사하고, 제국주의 담론을 회의적이고 아이러닉한 시각에서 비춰보는 작품.
- 문명사회의 안전장치가 사라졌을 때 불가해한 원시적 자연 앞에서 인간이 겪는 불안과 무기력함을 형이상학적 문체로 묘사한 것.
- 어리석고 무능한 백인들이 제국주의 이데올로기로 무장한 채 아프리카에 배치된 후에 아프리카 자연과 원주민에 의해 도태되고 마는 상황을 냉소적으로 묘사.
[제국주의 이데올로기로 무장했다는 말은 어폐가 있다. 이들은 그런 것조차도 잘 모르고, 돈을 벌기 위해서 온 것이다. To make money]
- 원주민에게 정신적, 신체적으로 의존한 채 제국주의 담론에 힘겹게 매달려 있던 두 백인은 설탕 한 조각을 계기로 생존에 부적합한 인종으로서 아프리카에서 도태되고 만다. [커피에 탈 설탕 한 덩어리, 조각]
- 인종간의 우열 관계를 전복
-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 문명과 진보에 대한 회의적 성찰을 보여주는 작품.
(119) 형이상학적으로 백인을 압도하고 정복하는 어두운 세력, 즉 불가해한 수수께끼의 아프리카 자연이 가져오는 절대적 고독감, 무기력함, 존재론적 불안이 백인들을 정복하고 파괴하는 과정.
- Makola: 백인보다 우월한 인물로 묘사함으로써, 흑인과 백인, 문명과 야만의 이분법을 전복시킨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마콜라는 또 다른 흑인에 대한 신화를 보여준다. 마콜라는 행복한 가정을 중요시하는 문명인 같지만, 실은 야만인으로 악마를 숭배하는 미개인인 동시에 백인에게 아첨하지만 백인을 조종하는 교활하고 영악한 존재로 묘사.
(119) 전지적 화자는 두 백인을 냉소적인 거리를 두고 묘사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식민지에 던져진 평범한 백인들이 겪는 애환, 그들에게 주입된 제국주의의 이상과 무기력한 현실 사이의 간격이 가져오는 비극에 초점을 맞추는 것.
- 아프리카 대륙을 백인에게 어둡고 불가해하며 그럼으로써 사악하고 위험한 것으로 묘사하고, 원주민은 아예 단순한 아이 같거나 아니면 마키아벨리적인 인물로 제시하는 등 당대 문헌의 관습을 답습.
- 원시사회에 던져진 평범한 두 백인의 의식의 변화, 백인들의 적응의 노력과 실패의 과정, 식민과업의 뒤안길의 일별과 그것을 통한 바람직한 식민정책의 모색과 같은 백인중심적 주제에서 벗어나지 못한 작품.
(121) 안드레아 화이트 - 신문은 곧 진리이며 백인만이 이 진리에 접할 수 있다는 인식 효과.
신문이 백인에 의한 제국의 확장의 당위성을 전파하는 제국주의 이데올로기의 효과적인 도구로 작용하고 있음.
케이어츠와 칼리에를 통해 소설이나 신문 기사를 읽고 스스로 어둠의 대륙에 횃불을 밝히는 문명이 사도라는 확대된 자아상에 도취되고 있는 백인의 모습을 풍자.
(122) 이들의 침묵과 타협은 제국주의의 문명화 과업의 뒤안길에 어떻게 식민지의 추하고 잔인한 실상이 은닉되고 묻혀버리는 지를 드러내 보이는 역할을 한다.
(122) Gail Frazer. 무역회사의 냉혹한 물질 추구를 상징하는 마콜라는 야만과 문명의 기괴한 결합을 보여주는 인물.
- 문헌 등을 통해 기록되고 전파되는 제국주의의 담론과 식민지 현장에서의 실제 상황 사이의 간격을 체험하고 갈등하며 도태되는 과정
- [케이어츠의] 고뇌는 [암흑의 심장]에 등장하는 커츠의 "끔찍해"라는 단말마와 유사.
- 마콜라의 거짓말(열병으로 죽음)은 콘래드의 작품에서 문명 사회의 진보와 유지를 위해 "구원의 거짓말"(saiving lie)로 정당화되어온 수많은 위선과 기만을 폭로.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초대 책임자의 죽음 또한 의심의 대상이 됨. 말로의 거짓말과 연결]
(123) [주 14] 게일 프레이저: 제국주의 이데올로기의 꼭두각시의 실체를 드러내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케이어츠의 시신의 묘사를 공포와 희극이 공존하도록 여러 차례 수정.
- 원제 A Victim of Progress: 백인 우월 신화에 갇혀 있다가 희생되고 만 두 백인을 통해 유럽의 문명화 과업 이면에 놓인 추하고 잔인한 실상을 충격적으로 비판.
(123) 인종간의 우열관계를 전복한 점에서 아프리카 신화와 인종 이데올로기의 해체를 시도하고 또 문명과 진보의 이면에 은닉된 제국주의의 추하고 혐오스러운 실상을 폭로하는 작품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프리카의 자연과 아프리카의 원주민을 사악한 존재로 묘사함으로써, 그 신화를 다시 복원하고 있는 작품으로 볼 수 있다.
(124) 아프리카 원주민을 배경이나 도구로 이용하면서 결국은 제국주의의 일원인 다양한 백인들 자체의 문제점 고찰
* 원유경, 콘래드의 초기 단편소설에 나타난 제국주의의 문제
- 인용
(102) 콘래드의 작품을 인간의 내면 세계에 대한 깊은 고찰로 읽던 독자들은, 아체베 이후 콘래드의 작품에서 아프리카와 아프리카 원주민들은 백인의 내면적 성장을 위한 배경이나 도구에 불과한 것으로 묘사
(103) 프레드릭 제임슨 - 콘래드 작품이 모더니즘의 회의적 성찰을 통해 제국주의를 비판하는 동시에 대중 문학인 로만스 장르에 나타나는 당대의 인종적 이데올로기의 정형을 그대로 답습하는 분열 증세를 보임.
(105) 콘래드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제국주의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신중한 예술가.
(106) 1880년대를 기점으로 제국주의에 큰 변화가 일어남.
(106) 화이트 - 1875 - 아프리카 11퍼센트 식민지/ 1902 - 90퍼센트
(106) 베를린 조약이 갖는 의미. 식민지 쟁탈전의 격화. 아프리카를 악의 중심으로 봄. 아프리카의 노예제도, 인간 제물, 식인제도 등의 악마적 행위와 야만성을 정화시키는 것이 영국인들의 소명이라고 생각.
(107) 브랜틀링어 - 아프리카인을 비난하면서 유럽인들 자신의 가장 어둥운 본능을 비난 대상인 희생작들에게 투사하려는 심리
빅토리아 시대의 아프리카에 어둠의 장막을 드리우게 되었으며, 빅토리아 사람들은 이를 사실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주3) 스탠리가 만들어낸 "어둠의 대륙 아프리카" - [어둠의 대륙이라는 신화의 계보]
(-) 계몽주의의 모더니티. 신성을 숭배하던 과거에 대해 합리적 인간 정신에 대한 강조를 통해 현대의 우월성을 주장. - 유럽 중심주의
(108) 유럽 제국주의의 문명화 사명.
(-) 로버트 영 : 휴머니즘은 식민주의의 이데올로기
(-) 파농 : 유럽의 식민주의가 원주민을 탄압하고 인간 이하로 전락시키는 행위를 저지르면서 서구 휴머니즘에서 그 정당성을 찾고 있음.
(109) 계몽주의의 모더니티, 휴머니즘, 진화론 - 정치적 경제적 제국주의와 결탁
(109) David Livingston - 상업과 기독교를 통해 아프리카를 활짝 열어놓고 문명화하자.
(110) Sandya Shetty - 콘래드 당대 이데올로기의 틀에 갇힌 작가. 그 밖의 작가나 비평가들 - 탈식민주의 작가.
(-) 콘래드가 당시 유행한 문헌들의 영향을 받아 아프리카를 신비화된 상상적 공간으로 묘사. 그러나 그를 제국주의 담론에 갇힌 작가로 비판하는 것은 지나침.
(115) 세기말에 유럽인들은 열등한 식민지 인동과 그곳의 풍토에 오래 접촉하면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퇴행할 지도 모른다. (going native에 대한 두려움. Kurtz, Marlow)
[원유경의 이 앞부분은 상당한 공부를 바탕으로 정리한 글이다.]
[문명의 전초 기지]
(118) 이 작품은 [카레인]의 맹목적인 영국 제국에 대한 예찬과 달리, 제국 찬양의 이면에 놓인 식민교역자들의 비참한 실상을 묘사하고, 제국주의 담론을 회의적이고 아이러닉한 시각에서 비춰보는 작품.
(119) 전지적 화자는 두 백인을 냉소적인 거리를 두고 묘사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식민지에 던져진 평범한 백인들이 겪는 애환, 그들에게 주입된 제국주의의 이상과 무기력한 현실 사이의 간격이 가져오는 비극에 초점을 맞추는 것.
(아프리카 대륙이나 원주민에 대한 묘사는 당대 문헌의 관습을 답습.)
(122) Gail Frazer. 무역회사의 냉혹한 물질 추구를 상징하는 마콜라는 야만과 문명의 기괴한 결합을 보여주는 인물.
(123) 인종간의 우열관계를 전복한 점에서 아프리카 신화와 인종 이데올로기의 해체를 시도하고 또 문명과 진보의 이면에 은닉된 제국주의의 추하고 혐오스러운 실상을 폭로하는 작품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프리카의 자연과 아프리카의 원주민을 사악한 존재로 묘사함으로써, 그 신화를 다시 복원하고 있는 작품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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