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리의 이 글은 다른 글들에서 문명과 야만의 이분법적인 접근을 하는 것과는 달리, 문명과 문명이 어떻게 손 쓸 수 없는 '원초적인 자연'의 대비로 이 작품을 보고 있다. 19세기 말의 회의주의가 팽배하던 시기에 제국주의적 시도가 거대한 자연 앞에서 파멸로 귀결되는 것을 콘래드는 적절한 아이러니를 통해서 보여준다는 것이 필자의 핵심 요지인 듯.
[인용]
(223) 스위프트적인 다양한 장르적 특징
---. Binding all this is a controlling play of irony wholly fitted to the temper of Conrad's mind and imagination, and irony that grows in depth and complexity as the narrative proceeds and that never falters either in purpose or in relentless bite.
---. 19세기 말의 회의주의 1. 기계적 자연(자연주의적 태도) 2. 종교, 전통에 대한 신념의 약화
제국주의가 비유럽국가를 침탈하는 것은 무감각한 자연에 대한 도전?
(Imperialism raised and united the issues of European invasion of then often hostile parts of nature, especially in Africa and of the moral justification for doing so.)
(224) 아무런 도덕적 기반이 없는 제국주의적 침탈이나 '원초적인 자연'에 대한 도전은 필연적인 파멸로 귀결
[콩고 땅이 넓다고는 하지만 수천 만 명이 살고 있는 곳을 wilderness라고 칭하는 것은 이상. 그곳에 분명 사람이 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콩고에서 가장 우위에 있는 것은 '원초적인 자연'이라고 하는 것은 콘래드의 오해이거나, 콘래드 자신이 갖고 있던 편견?]
---. 필자는 결국 악의 만연을 이야기하고 있다. (frustrated renunciation of the world's evil.)
(225) 선원으로서의 직업 윤리 (The Nigger의 Jim Wait와 비교) : absolute fidelity to a physical tast - surface truth
----. 1. Chief Accountant 2. 소장과 벽돌 제조 책임자. 3. 커츠
(식인종이 배고픔을 참고 자신들을 잡아먹지 않는 것. 러시아 인)
(227) 말로가 커츠에 충실한 것은 자신이 선택한 악몽에 충성하는 것(loyal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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