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영미 문학 개관]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4단계 [영미 문학 개관]은 새로운 내용을 배우는 것은 아니고 2단계 때 배운 [영국 문학 개관]과 3단계 때 배운 [미국 문학 개관]을 복습하고 다시 시험을 보는 과정입니다. 시험 범위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전범위'이기 때문에 두려움이 앞설 수도 있으나, 2,3단계 때 착실하게 공부를 한 학생들은 그렇게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범위가 워낙 넓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시험 준비를 어떻게 해야할 지 그 방향성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이 또한 2,3단계 때 졸거나, 휴대폰을 하면서 한눈 팔지 않고 열심히 수업에 귀기울인 학생들에게는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내가 수업 시간에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들을 되새겨 보면 될 테니까. 

하지만 인간의 기억이라는 것은 언제나 시간의 흐름과 함께 망각의 강으로 흘러들어가거나 왜곡되기 마련이기도 합니다. 또, 2,3단계 때는 요령을 피웠지만 이제는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거울처럼 맑은 정신으로 수업에 임한 학생들을 위해 다시 한 번 효과적인 공부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영미 문학 개관]은 워낙 범위가 넓기 때문에 어떤 문제가 실제로 출제될 지를 예측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또 출제 선생님에 따라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대다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 다시 말해 문학사에 큰 변화를 가져온 사건, 위대한 작가들과 그 작품들부터 숙지를 하고, 그 다음 부차적이고 세부적인 부분들을 공부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이 중요한지 잘 감이 안 오는 학생들은 일단 중요한 것과 부차적인 것을 구분하는 훈련부터 해야 할 것입니다.]

2. [영미 문학 개관]은 문학사이므로 일단 큰 시대 구분을 외워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역사적으로 큰 사건들과 문학사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므로, 영미 양국의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들을 기억해 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 다음 각 시대별로 중요한 문학적 사건, 중요 작가와 작품들, 그리고 그 특징들을 숙지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3. 독학사 과정에서 배운 다른 과목들과 [영미문학개관]은 겹치는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영미 소설]은 공통으로 출제될 수 있는 부분이 많으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기 바랍니다. 이 밖에 2,3단계 때 배운 [드라마] 수업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4. 공부를 하다가 궁금한 점은 지체없이 나에게 직접 질문을 하거나, 메일을 보내 묻기 바랍니다.

5. 주관식을 대비해서 중요 용어나 개념 등을 자신의 말로 외운 뒤, 답안을 작성해 보거나, 친구들과 대화 형식으로 말을 해 보는 등 반복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Metaphysical Poetry, 신고전주의]

6. 집중해서 수업을 듣고 중요한 내용부터 반복해서 복습을 하고 예상 문제 풀이를 한다면 실제 시험 문제가 어떤 식으로 나오더라도 큰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