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이나 그 곁을 지났지만 정작 걸어보진 못했는데, 전날 근처 [엔담]이라는 깨끗하고 조용한 모텔에서 일박을 하고 아침 8시 반 정도에 정동진 쪽에서 입장하여 왕복했다(한 시간 반 정도 걸렸나?). 나설 때만 해도 비가 내려 걱정했으나 다행히도 이내 비가 그치고 날은 흐렸지만 풍광에 취해 힘든 줄도 모르고 신나게 걸었다. 전국 최장거리 해안단구를 품고 있는 이 길은 소설가 이순원이 '바다부채길'로 명명했으며, 예전엔 군부대 해안 정찰로로 이용되다가 2017년 일반인들에게 정식으로 개통되었다. 현재는 지난해 태풍으로 입은 피해를 복구하느라 삼분의 이 구간 정도만 개방된 상태로 올해(2021년) 10월은 되어야 복구가 완료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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