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동안 또 많은 저수지를 보았다. 함양 읍내를 거닌 것도 좋았다. 바람이 좀 있긴 했지만 날씨는 청명했고 꽃들이 저마다 색상과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751번 지방도를 타고 산서면, 그 다음 721번 지방도로에서는 성수면, 17번 국도를 타고 임실을 지나 전주 아중지구에서 일박.
이튿날 아침 아중 호수를 한 바퀴 돌고, 이번 여행의 목적지인 구이저수지로 향했다. 저수지로는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규모일 뿐만 아니라(만수면적 179헥타르) 둘레길도 잘 조성되어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 한 바퀴 도는데 세 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대장정(?)이라 마지막엔 다소 힘이 들었지만 힘든 것 이상으로 자연을 만끽했다. 그 다음 늘 지나기만 했을 뿐 들를 기회가 없었던 금산사와 그 앞의 금평지도 잠시 들렀다가 호남고속도로(25), 완주장수(20), 통영대전(35), 광주대구(12) 고속도로를 타고 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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