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싱크홀이 발생하고 빌라 한 채가 그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싱크홀이 워낙 깊어 구조하기도 난감한 상황. 이러한 위기에 봉착한 인물들이 그 상황을 어떻게 헤치고 나올 것인가?
이런 류의 재난 영화는 워낙 많지만 이 영화는 천 만에 가까운 관객을 모으며 인기를 끌었던 [엑시트]처럼 유머를 적절히 장착했다. 요즈음에는 이런저런 일로 영화관을 찾지도, 집에서 다운을 받거나 넷플릭스로 영화를 보지도 못했는데, 영화도 보지 않으면서 매달 돈을 지불하고 있는 것이 아까워서 최근작 중에 이 작품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는 시간을 내 관람했다.
영화의 전개나 결말에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점이나 예상 밖으로 흘러가는 부분은 없지만 싱크홀 내부로 떨어진 빌라나 싱크홀을 특수효과를 이용해서 잘 구현해 내었고, 중간중간의 유머 코드가 작품에 윤활유 역할을 해주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폭우가 쏟아지고 그 폭우 속에서 물탱크가 탈출의 수단이 된다는 점이 흥미롭긴 하지만 잘 만든 재난 오락 영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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