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루를 여는 말

넋두리

by 길철현 2022. 6. 14.

할 말이 있는가? 

아니면 없는가?

혹은 하든 하지 않든 아무 상관도 없는가?

(졸음이 몰려온다, 낮잠을 잘 수 있는 시간을 기다린다.)

 

답 없는 질문들이 부유하는 가운데

내 나름대로의 생각들을 답 대신에 장착하고

이 삶을 건너간다.

 

많은 일들이 있었다.

죽음으로 넘어가지는 않았으니 

모두 '나를 살찌우는 경험의 일부'가 되었나?

아니면 트라우마로 남았는가?

 

안다는 말도

모른다는 말도

일단 던져둔다면

미래와의 연속성 속에서 현재를 살아내야 한다,

물론 과거를 바탕으로.

 

 

 

 

 

'하루를 여는 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의 계획표  (0) 2022.06.15
죽음의 동굴  (0) 2022.06.14
파르메니네스의 세계의 본질에 대한 논변  (0) 2022.06.13
병원 24시  (0) 2022.06.12
불확실성의 확실성  (0) 2022.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