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기] 텔레비전에서 이 주상절리 잔도길을 소개하는 걸 보고 찾아갔는데, 중간에 포천의 아트밸리에 들렀다가 갔더니 입장이 막 마감되고 말았다(4시가 입장 마감인데 내가 도착한 시각은 4시 5분 정도였다). 먼저 드르니 매표소를 지나면서 지자체에서 온갖 곳을 관광지로 만든다고 속으로 웅얼거리며 지나갔는데, 막상 순담 매표소에 도달하고 보니 드르니 매표소는 이 한탄강 주상절리길이 끝나는 곳이었다.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나는 드르니 매표소 쪽으로(이 때까지도 이곳이 끝나는 곳이라는 걸 잘 몰랐던 듯하다) 향했다. 이곳도 4시까지 입장 마감이었는데, 개통을 하고(10월 말에 개통을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입장료가 무료였고, 들어가는데 막는 사람이 없어서 나는 은근슬쩍 들어갔다(이 때쯤에는 두 곳이 서로 이어진다는 걸 알았던 듯하다).
바위 절벽을 바라보며 데크길과 잔도길을 걷는 기분이 좋았는데 나는 편도로 가지 않고 왕복을 할 생각이어서 나중에 돌아올 때는 안전요원들이 놀라기도 했다. 이 길을 걷는 신비로움과 기분 좋음은 그러나, 순담 매표소에 도착하기 직전 20년 전인가 이 순담계곡에서 래프팅을 하면서 다 보았다는 것이 떠오르면서 반감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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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100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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