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산행기] 오래 전 등산 안내책자에 나지막하지만 진도의 금강산으로 소개된 것을 읽은 기억을 좇아 이 산을 찾았다(진도에 들른 것은 우선 이 산을 찾기 위해서였다). 산 전체가 하나의 조각품 같은 인상을 주는 정말 특이한 산이었다. 높이가 낮은 탓에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채 30분도 걸리지 않아서 뒤쪽으로 내려오는 길을 택했다가 찾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풀이 무성하여 상당히 고생을 했다. 하산해서 차를 주차한 곳까지 오는데 한 시간 이상 걸렸다.
흥미로운 전설을 담고 있는 정상부근 석굴에 있는 마애여래좌상도 볼만 하고(이 석굴로 내려가는 길은 좀 조심해야 한다), 금성초등학교에 있는 보물인 오층석탑은 고려시대 탑의 특성을 잘 드러내는 그런 탑인 듯하다.
(덧붙임 : 옛날 사진들을 훑어보다가 1998년도 10월에 처음으로 진도에 들렀을 때 이 산을 보고 사진에 담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내 기억 속에서는 사라졌지만 사진 속의 금골산을 부인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20221114)
산행이 너무 짧아 뒤편으로 나있는 등산로로 들어섰는데,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길을 잘못 들었는지 풀이 무성해서 상당히 애를 먹었다. 이 바위를 통과하고 나니 등산로가 다시 또렷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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