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경산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미전리에서 발원하여 검세리 낙동강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 (하천 연장 9.6km) (두산백과)
[탐방기] '삼랑진 양수발전소'로 가기 위해 중앙고속도로 삼랑진 톨게이트를 빠져 나오자 두 개의 저수지가 연달아 있는 것이 내비에 떴다. 예전에도 이 저수지들을 보긴 했는데 도로에서 한 번 내려다보고는 그냥 갔던 듯하다. 내비에 저수지 이름이 나오지 않는 것을 다소 의아하게 생각했던가? 이번에는 시간 여유도 있고 해서 근처에 주차를 하고 한 번 둘러보기로 했다. 도로 옆에 있는 첫 번째 저수지는 별로 크지도 또 물이 아주 맑지도 않았으나 데크길로 둘레길이 아주 잘 마련되어 있어서 걷기에 좋았다. 시계 반대 방향으로 걸었다.
철로 아래의 통로를 지나자 첫 번째 저수지와 비슷한 크기의 두 번째 저수지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안내문이 하나도 없는 것이 다소 의아했다.
아래 안내문을 보는 순간 이곳이 저수지가 아니라 천의 일부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으나, 첫 번째는 그래도 저수지가 아닐까 했다.
두 번째 저수지 건너편으로는 둘레길이 없어서 다시 돌아왔다.
이 안내문들을 보고는 이곳이 미전천의 한 구간이라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 저수지 이름이 따로 없는 것이 그제서야 이해가 되었다. 제방이 따로 보이지 않는 것도. 하지만 소하천의 일부 구간으로 이렇게 넓게 습지를 이루고 있는 것은 특이한 경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철로 아래를 지나 다시 첫 번째 저수지로 돌아왔다.
한 바퀴를 도는데에는 한 시간 정도 걸렸다. 저수지인 줄 알고 들렀으나 '미전천 생태공원'으로 소하천으로는 보기 드물게 넓은 지역에 걸쳐 저수지처럼 물이 고여 있어서 바른 명칭은 아닌지 알면서도 첫 번째, 두 번째 저수지라고 명명했다(딱히 맞는 말을 찾기가 힘들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니지만 수시로 지나는 열차를 감상하며 평화롭게 거닐 수 있는 그런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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