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여행이야기

합천 화양리 소나무[경남 합천군 묘산면 화양리](20240213)(0129)합천 박소 신도비

by 길철현 2024. 2. 13.

 

(소개)

 

[탐방기] 1월 29일, 합천호에 들렀다가 묘산면 화양리에 천연기념물인 소나무가 있다는 걸 알게 되어 저녁 무렵에 한 번 들렀다. 소나무는 애국가 2절에 등장할 정도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종이고, 전국 각지에 오래된 소나무들이 많이 있다. 그 중 제일 유명한 소나무는 세조와 관련된 이야기를 갖고 있는 '정이품송'이다. 곧게 뻗어올라간 몸통이 굳은 지조를 보여주는 듯하긴 하지만, 풍성함은 없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내가 본 소나무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지리산 와운마을의 천년송, 그리고 청도 운문사의 누운 소나무 등이다(둘 다 천연기념물). 거기다 천연기념물은 아니지만 영월에 있는 솔고개 소나무도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그 모든 소나무보다도 이 소나무는 더 웅장하고 풍성했다. 밑둥이 엄청나게 굵고 높이보다도 또 옆으로 넓게 퍼진 모습이 시선을 끈다. 

 

날이 저물어 갈 때 찾아서 나무 둘레를 한 바퀴 돌면서 사진을 찍고는 돌아나왔는데, 이날 낮에 합천을 찾은 김에 다시 한번 이곳에 들러서 사진을 찍었다. 말로 표현하는 것보다는 사진으로 감상을 하고, 또 직접 한번 찾아보면 좋을 듯하다.  

중앙에 있는 굵은 가지 하나는 생명력을 다한 듯.

 

(20240129)

 

- 합천 박소 신도비

화양리 소나무로 올라가는 길 우측에 신도비가 있어서 올라가 보았더니, 조선 중종 때의 문신인 박소의 신도비였다. 

신도비에서 내려다본 화양소나무길
화양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