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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시/그외 외국시

괴테 - 첫사랑

by 길철현 2024. 9. 12.

아 - 누가 그 아름다운 날을 가져다 줄 것이냐,

저 첫사랑의 날을

 

아 - 누가 그 아름다운 때를 돌려 줄 것이냐,

저 사랑스러운 때를

 

쓸쓸히 나는 이 상처를 기르고 있다

끊임없이 새로워지는 한탄과 더불어

잃어버린 행복을 슬퍼한다

 

아 - 누가 그 아름다운 날을 가져다 줄 것이냐,

그 즐거운 때를

 

 

- 단순하고 명료한 말로 잃어버린 첫사랑의 달콤함과 아름다움, 그 상처를 노래하고 있다. 독어 제목은 Die Erste Liebe이다. 이 시의 각운이 독일시의 정형적인 한 형식인지, 아니면 괴테만의 독특한 것인지 좀 궁금하다. 좀더 자세히 보니 AB 각운인데 3연만 AAB로 되어 있다. 

 

(독어포함)

https://cafe.naver.com/wkzowhdk/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