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모임을 끝으로 한 해의 일정이 모두 끝나고, 또 새로운 한 해가 문을 열고 달음박질치고 있네요.
회원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하시는 일과 목표한 바가 잘 성취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다른 무엇보다 건강하시길.
이렇게 펜을 든 까닭은 전임 회장으로서 현재의 총무가 탁신의 운영과 발전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것을 우선 칭찬하고, 또 거기에 덧붙여 몇 가지 조언 내지는 탁신 여러분의 의견이 어떠한지를 묻고 싶어서입니다.
첫 번째로 말하고 싶은 것은 이번 송년회에서는 개근상에 대한 시상이 빠졌는데, 개인적으로 개근상은 가장 중요한 상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빼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전전임 회장 때부터 제가 회장을 맡았을 때에도 개근상은 상당히 비중 있게 시상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부수와 핸디 문제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원칙이 확립되지 않아서 지난번 모임 때도 잡음이 심했지요. 그 때문에 뒤풀이 때 부수를 정하는 문제와 핸디 문제를 놓고 열띤 토론(? 중구난방)을 벌였고 어느 정도는 의견이 모였습니다.
부수는 오픈 부수를 따르되(맞나?) 핸디는 하나 줄인 0+1+1 시스템으로 가자는 것이었지요. (다른 의견이 있는 분이나 더 좋은 방안이 있는 분은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경우 문제는 기량이 뛰어난 회원 김태신(1부), 송경호(4부)(나의 주관적인 견해는 아니겠지요?)는 안 그래도 우승권인데(실제로 송년 모임에서 두 사람이 공동 우승을 했지요) 더욱 유리해지는 부조리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부수를 상승시켜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부수 상승에 대해서도 제가 회장을 할 때는 '두 번 연속 개인전 우승을 하면 부수를 상승한다'라고 정해두었는데, 현재는 뚜렷한 원칙이 없는 듯한 것이 아쉽습니다. 다수결로 정하든지, 이 부분에 대해서 회원 제위의 의견은 어떤지?
그다음 부상 등으로 전형을 바꾼 서충신 형(김석태는 펜홀더 전형을 유지하는 것이 어느 정도는 가능한 듯합니다)의 부수는 5부로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합니다. 이 부분도?
마지막으로 윤여동, 서정 형은 안 그래도 실력이 약한데 핸디까지 줄게 되면 게임이 더욱 어렵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세 번째, 정기 모임은 탁신 멤버들이 모여서 갈고닦은? 탁구 실력의 자웅을 겨루는 자리인 동시에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입니다. 승자들이 상품을 타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패자들에게도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행운상'이 있었으면 합니다. 제가 회장을 할 때는 계속 시행을 했는데 이 상이 사라진 것도 아쉽네요. 제정상 동호회 차원에서의 지원이 어렵다면 제가 개인적으로 후원을 하겠습니다.
이상 떠오르는 대로 몇 가지 사항을 적어보았습니다. 탁신 제위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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