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경, 고전영문학의 흐름, 고려대
문희경 교수의 수업은 한 번도 듣지 않았지만, 이 글에 드러난 문희경 교수의 성격은, 그 동안 주변 사람들로부터 들은 것으로부터 형성되어 있던 나의 관념과 별반 차이가 없다. 예전에 성수경은 문희경 교수의 수업을 듣고, 정말 공부할 맛나게, 혹은 재미있게 가르친다고 했었다.
나 자신, 고전 영문학에 대해서는 [영문학사] 시간에 읽은 작품들이나, 그 밖에 개인적인 관심으로 읽은 몇몇 작품들, 스위프트나, 디포, 필딩, 리차드슨 정도이기 때문에, 문희경 교수의 서술에 대해 전문적인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지만, 대체로 ‘정확성’과 ‘사실성’에 치중하는 교과서적인 학문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책의 특성상, 영문학의 흐름을 개괄적으로 짚어 본다는, 그녀 자신의 철학을 찾아보기가 힘든 탓도 있긴 하겠지만, 전체적으로 좀 더 깊이 있는 작품 해석을 찾아볼 수 없었다는 아쉬움도 남는다.
*문희경, 고전영문학의 흐름 (재독) (120806)
영문학사 수업을 위해 다시 읽었다. 논리정연하고, 고전영문학에 정통한 교수님의 붓끝이 느껴지는 책이다. 하지만 한국어의 구사나 외래어 표기 등에 있어서 정확하지 못한 부분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글을 써나간다는 것.
그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인데.
수업 때문에 제대로 숨을 못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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