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영국여행이야기26 영국 여행 이야기, 어쩌다 보니 문학 기행(2) 책 정리 - 책 정리 여행기인데 책 정리라니 생뚱맞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으나, 영국 여행을 떠나게 된 계기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부분이라 간략하게나마 적어본다. 이 당시 나는 박사 논문을 쓰기 위한 필수 과정인 종합 시험과 제2외국어 시험 등을 마치고, 콘래드의 작품들을 꼼꼼히 읽어나가고 있었다. 나의 과도한 '책 수집벽' 때문에 내 좁은 아파트가 감당하지 못하는 책들을 2009년부터 근처 주택가에 전세를 얻어 보관해 오고 있었는데, 이곳이 재개발되어 책을 옮겨야 했다. 처음에는 책을 보관할 다른 곳을 물색해 보았으나 그 사이에 전세가 많이 올랐다. 게다가 책을 갖고 있다는 것이 나의 수집벽과 지적 허영심을 충족시켜 주는 면과는 반대로 실제로 그 책들을 이용하는 빈도는 낮았다. 한 마디로 가성비가 너무 떨어졌다.. 2022. 9. 26. 영국 여행 이야기, 어쩌다 보니 문학 기행(1) 여는 말 - 여는 말 2016년 1월 22일 나는 영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쉰 하나(만으로는 마흔 아홉)라는 늦은 나이에 처음으로 혼자 떠난 외국 여행이었는데, 2주 동안의 이 영국 여행은 내 인생의 큰 전환점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삶을 새롭게 볼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당시의 경험이 너무나도 매력적으로 다가와 한 동안은 여행 작가로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30년이라는 긴 시간 영문학을 공부해 왔지만 영국이라는 나라에 가서 직접 그 문화와 자연과 맞부딪히면서 받은 느낌은 친숙함보다는 이질감이 더 두드러졌다. 물론 가장 기본적으로 의사 소통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는 건 가장 클 수도 있는 장애 요소를 하나 덜었다는 점은 사실이다. 하지만, 사소하게는 동전의 종류를 비롯하.. 2022. 9. 25. 영국 여행 일정 [2016년] 1월 22일 출발 22일 - 히스로 공항 도착. 숙소 도착(ABC Hyde Park Hotel) 23 - 런던 구경(대영박물관, 시내 구경) 24 - 런던 타워, 글로브 극장 등 25 - 콘래드 묘지, 캔터베리 26 - 그리니치 타워 27 - 하워스. The Old White Lion Hotel 28 - 키슬리에서 렌트. 하워스. The Black Swan? 29 - Malham Cove. Timothy Taylor Inn. Aysgarth Falls. 30 - 동굴. White Scar Cave. Windermere 31 -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Crown 호텔 2월 1일 - 하워스. 키슬리. 자동차 반환. Leeds. ABC호텔 2 - 윈저, Stonehenge, 옥스포드, 3 - 도서.. 2021. 5. 14. 영국 여행 이야기(6) - 책 정리(F) 동생 이사. 우표 수집과 판매. 책 정리 과정. 2017. 9. 21.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