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밖의영상들248 위 아 더 밀러스(We are the Millers)- 로슨 마샬 터버(2013) 요통 때문에 앉아 있는 것이 힘들어 킬링 타임용(누군가의 극찬과 내가 좋아하는 제니퍼 애니스턴이 나와)으로 다운받은 영화인데, 이런 류의 영화를 즐기기엔 내 나이가 너무 든 듯하다. 일단 스토리 자체가 빈약하고, 그 전개도 억지스럽다. 음담패설만이 간간히 웃음을 주는데 그런 것으로 1시간 50분을 채우기는 힘들지 않은가? 2022. 2. 11. 모가디슈 - 류승완. 2021(넷플릭스) 1990년 말에서 1991년 초, 소말리아의 내전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남한 대사관과 북한 대사관의 현실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 내전의 참상과 그 혼돈에 겪게 되는 외부자들의 고통, 그리고 유엔에 가입도 못한 채 남과 북으로 분단된 상태로 해외에서도 대립과 반목, 거기다 북한은 물론이거니와 우리나라도 국가보안법이라는 족쇄 때문에 인간적인 교류마저 허용하지 않는 엄혹한 상황 등을 영화는 담아내고 있다. 영화는 그래도 남한 대사관으로 피신한 북한 대사관 직원들과 가족들이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무사히 구조되는 해피 엔딩으로 끝난다. 250억이 넘는 엄청난 돈을 들여(그래서 내전에 휘말린 모가디슈를 실감 나게 그려내었다) 코로나 유행 직전에 제작을 마쳤지만 코로나라는 악재를 만난 이 영화는 그럼에도 영화 자체.. 2022. 1. 13.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 존 왓츠(211228/220101) CGV 통영 / CGV 대구한일 이 영화를 두 번 본 이유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썼으므로(https://blog.daum.net/kilchy/3765) 여기서는 영화의 관람평에 집중하도록 하겠다. 2000년대 이후 스파이더맨은 이것까지 포함해서 총 8편이 제작되었는데,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 톰 홀랜드 순으로 주인공을 맡아왔다. 스파이더맨의 광팬도 아니고 본 것들도 그냥 심심풀이 삼아 보았기 때문에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여길 만한 것은 없었다. 그런데, 톰 홀랜드가 주연을 최근의 시리즈는 아이언맨이나 어벤져스와 연결이 되는 모양이다. 그래서 이번 편에서도 "닥터 스트레인지"의 비중이 상당히 크다(이 영화가 인상 깊었던 것은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셉션] 이후로 본격화된 공간의 분할, 파편화, 불안.. 2022. 1. 4. 베킷 - 페르디난도 치토 팔로마리노(2021) 영화 자체는 좀 엉성하고 엉뚱하나 영화 속에 담긴 그리스는 아름답다. 2021. 10. 5.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