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시

첫사랑

by 길철현 2016. 4. 14.

저물어가는 무덤가에서

한 짧은 만남과

그 뒤에 길다랗게 서있는 이별을 

새삼 되새김 한다

 

이별을 보내지 못할 양이면

만남을 짓지 말아야 하거늘

붙박힌 발걸음

어둠이 짙은 줄을 모르고

 

(20000907)

 

 

 

 

 

 

첫사랑

 

 

저물어가는 무덤가에서

한 짧은 만남과

그 뒤에 길다랗게 서있는 이별을

새삼 되새김 한다

 

이별을 보내지 못할 양이면

만남을 짓지 말아야 하거늘

붙박힌 발걸음

어둠이 짙은 줄을 모르고

          

(2000년 9월 7일)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은 자는 말이 없다  (0) 2016.04.14
나와 너  (0) 2016.04.14
D'où Venons-Nous? Que Sommes-Nous? Où Allons-Nous? *  (0) 2016.04.14
진혼곡  (0) 2016.04.14
영화에의 초대 2 -- <첨밀밀>  (0) 2016.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