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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래드, 조지프/어둠의 심연

Critical Debate : The Russian [N2]

by 길철현 2018. 3. 27.


1. C. F. Burgess: Conrad's Pesky Russian. 63


커츠의 사도이자 수수께끼 같은 인물인 러시아 인이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것을 수월하게 하는 문학적 장치인 동시에 드라마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대'의 역할을 맡고 있다고 주장하는 글.


(249) 문학적 장치 - The Russian takes over Marlow's role as narrator, briefly, and plays a critical part in preparing for the climatic meeting with Kurtz. [말로의 역할을 대신하고, 또 말로와 커츠의 결정적인 만남을 준비시킴]

---. the Fool, the royal jester의 역할.

(251) If it had come to crawling before Mr. Kurtz, he crawled as much as the veriest savage of them all.


2. Mario D'avanzo: Conrad's Motley as an Organizing Metaphor. 1966


러시아 인이 입고 있는 여러 색깔의 천들로 이루어진 얼룩덜룩한 옷을 작품의 초반부에 나오는 아프리카의 유럽 식민지의 다양한 색깔들과 유비시키면서 이 인물을 '자본주의적 만인'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 아프리카에서의 유럽 제국주의가 엉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명백한 말이지만 그것을 작품의 세부 사항과 연결시키는 것에는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 있음.


(252) 작품의 초반부에 나오는 아프리카의 유럽 식민지의 다양한 색깔들과 마찬가지로, 이 러시아 인도 여러 색깔의 천들로 이루어진 얼룩덜룩한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이 '자본주의적 만인'을 상징하는 듯하다. 그는 파편화되고, 바보같은 유럽인들의 혼합물.

---. 화자인 말로를 비롯하여 품에 나오는 모든 인물이 유럽의 제국주의에 참여.

(253) [마지막 부분에서 타우슨의 책이 쓸모 없다고 말하거나, 총이 없기 때문에 총알이 무용지물이라고 말하는 부분은 필자가 이 작품을 오해한 부분이라고 보여진다. 그렇기 때문에 그에 기반한 결론도 공감하기 힘들다.]


3. John W. Canario: The Harlequin. 67


캐나리오는 다반조가 러시아 인을 비판적으로 해석한 것과는 달리, 커츠에 대한 변함 없는 충성심이나 또 지속적으로 모험을 추구하는 정신에서 말로가 자신과의 동류 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본다(말로 자신이 콩고에 온 것 또한 자신의 모험심을 충족시키고자 하는 욕구가 컸기 때문).


(255) the Russian as an embodiment of the "glamour of the youth," (I almost envied him the possession of this modest and clear flame.)

(256) 말로는 이 러시아 인에 대해서 동류 의식을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