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대 교수인 최현(박해일)은 김창희(김학선) 선배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로 온다. 공항 밖으로 나온 후 담배에 대한 욕구를 냄새맡는 것으로 달래고 있는데, 엄마와 함께 가던 꼬마가 '담배를 피면 안 되요'라고 말한다.
장례식장에 도착한 그는 또 다른 선배인 이춘원(곽자형)으로부터 아마도 다른 남자가 생긴 젊은 형수 때문에 선배가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지만, 사인은 미상이다. 춘원은 자신의 집으로 가서 술이나 진하게 한 잔 하자고 하는데, 최현은 7년 전에 세 사람이 함께 여행을 갔던 경주로 홀로 여행을 떠난다. 그 때 어느 찻집에서 본 춘화가 궁금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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