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에 있는 제2 강천지는 그 댐 규모로 나를 놀라게 했으나 정작 호수는 물이 맑지도 모양이나 주변 풍광이 아름답지도 않은 그냥 길쭉한 저수지에 지나지 않아, 급 실망.
저수지 둑을 가로질러 송낙바위 쪽으로 가다가 연대암 삼거리로 내려옴. 물 없는 비룡폭포를 수고롭게 올라갔다가 내려옴.
비룡 폭포. 안내판. 사진
강천산의 오래된 명물인 현수교에도 올라갔다 내려옴. 흔들림. 불안감. 이동의 수단이라기보다는 아마도 가을 단풍을 즐기기 위한 다리.
강천산 부근에 상당히 큰 담양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차를 몸. 55번 - 792 지방 도로 - 29번 국도 -
담양호에서는 아홉, 열 살 가량의 아이와 잠시 담소를 나누었다. 할아버지와 캠핑 카를 타고 온 이 사내아이는 나에게 마술을 보여준다면서 나무 가지를 주워와서는 돌 사이에 놓고 발로 분질렀다. 자기 외에는 아무도 할 수 없는 마술이라나.
금성산성 길(담양 추억의 골목) - 여기서부터는 길이 좀 헛갈리는데 - 메타세콰이어 길을 지나 아마도 24번 국도를 따라 순창으로 들어갔을 것 - 순창읍내
군청 건물 뒤편에 차를 세우고 순창 읍내를 거님. 언제 다시 이 길을 걷겠는가, 하는 생각.
왜 이런 멋진 식당이 문을 닫았는지?
순창 IC - 남원 JC [27번 완주-순천] - 호남 - 천안논산 - 경부 고속도로에서는 공사를 하는 곳이 세 곳이나 되어서 짜증 폭발. 정안 부근 공사하는 곳이었던가? 갑자기 차가 정체되는 바람에 급 브레이크. 사고날 뻔. 내 뒤에 오던 차도 엄청 놀랐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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