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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밖의영상들

터널 - 김성훈 (160815/ 제천 메가 박스 - 둘째 여동생, 막내 여동생 가족과) (0825)

by 길철현 2016. 8. 25.


[평창군으로 휴가를 갔다가 막히는 도로를 피하려 제천에서 가족들과 함께 본 영화. 휴일이라 사람들이 많아서, 여섯 명이 같이 볼 수 있는 자리는  스크린 바로 앞 두 번 째 열 밖에 없었다. 목이 아파서 뒤로 가서 서서 보다가 영화가 시작되고 난 뒤에도 제일 뒷 열 두 자리에 사람들이 안 들어 오길래 앉아서 열심히 보고 있는데, 한 이십 분 쯤 지났을까, 자리를 비켜달라고 해서 다시 내 자리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일단 재난을 코믹으로 풀어낸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부실 시공 때문에 불의의 사고를 당한 주인공이 자신이 맡은 일을 제대로 해나가려는 소방관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구조되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


큰 의미부여를 할 만큼 깊이가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흥미롭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