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저수지[신암낚시터, 경기 양주시 남면 신암리](20220528)

 

[소개] 감악산 임꺽정봉 아래 위치한 이 소류지는 1978년에 조성되었으며 만수면적은 5헥타르이다. 최근까지 상수도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다가 최근에 해제되었다. 인근의 효촌저수지, 원당저수지, 봉암저수지와 마찬가지로 낚시터로 활용되어 강태공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전형적인 계곡형 저수지로 따로 둘레길은 없으나 제방 위와 좌측편으로 난 도로를 따라 걸으며 완상할 수 있다. 신암리(神岩里)라는 지명은 '산신에 제사지내는 감악산 바로 밑에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추정'된다.

 

[낚시터 소개] 수려한 경관과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는 낚시터로 양주시 남면 신암리에 위치한다. 신암저수지는 얼마 전까지 상수도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다가 최근에 해제된 곳으로 감악산에서 내려오는 맑고 깨끗한 계곡수가 모여 형성된 계곡형 저수지다. 산중에 있어서 경치가 좋고 조용한 낚시터로 평균 수심은 3.5~4m이다. 매주 두세 번씩 고기를 방류하는데, 잘 잡히는 어종으로는 향어, 잉어, 붕어, 메기, 송어가 잘 올라오며 고기가 당기는 힘이 세다. 대물의 손맛을 경험하고픈 낚시 애호가들에게 최적의 장소다.

감악산 하류에 위치하고 있어 봄에는 취와 고사리 등의 산나물을 채취할 수 있고, 가을에는 밤, 산머루, 다래 등을 딸 수 있어 낚시와 감악산 등산을 함께 즐기기에 좋다. 때문에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 곳이다.  낚시터 이용료는 12시간 기준 2만 5천 원이며, 수상 좌대는 3인 기준 1만 원이다. (최신 가격 정보: ~ 12시간 기준 1인 3만원이고 수상방갈로좌대는 2인기준 10만이며 최대 3인까지 낚시되고, 4명까지 들어갈 수 있으며 2인이상부터는 1인당 3만원씩 추가됩니다. 수상방갈로 좌대 제외하고 총 방갈로는 5개입니다. 큰방 1개 작은방 4개이고 큰방 5만원 작은방 4만원이며, 낚시비는 별도로 낚시 하시는 경우 1인 3만원 입니다.) 

수상과 지상에 8개의 취사 가능한 방갈로를 갖추고 있으며, 낚시터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평상이 마련돼 있다. 또한 도로변 등에 100여 대의 주차공간이 있으며, 매점과 식당이 인근에 있어 편리하다.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야영을 하거나 휴식공간을 만들기에도 좋으며, 미리 연락을 하면 픽업도 가능하다. (출처 - 양주시청)

 

[신암리 지명유래] 신암리(神岩里)라는 땅 이름은 이 마을이 산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감악산 바로 밑에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추정된다. 자세한 유래에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해진다. 첫째, 조선 시대에 신을 모신 바위가 있었다는 설이 있다. 둘째, 이곳에 남선굴(南仙窟)로 불리는 신선바위가 있었으며, 여기에서 신선바윗골·신암골·신앙골·신암동이라는 이름이 생겼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일설에는 이곳에 감나무가 많아 감나무골, 즉 시낭골로 불렸는데 남을진(南乙珍)이 감악산으로 들어오면서 귀신바위를 붙들고 울었다고 하여 귀신 ‘신(神)’자와 바위 ‘암(巖)’자를 따서 신암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탐방기] 2016년에 파주군에서 감악산 출렁다리를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하더니, 양주시에서는 2021년 작년에 임꺽정봉 아래 하늘길을 조성하여(순창 용궐산의 하늘길이 먼저 조성되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등산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듯하다. 이날 나는 오후 늦은 시간에 임꺽정봉에 올랐다가, 하늘길을 따라 내려온 다음 이 신암저수지 옆의 소로를 따라 걸으며 사진을 찍었다. 아마도 십 년 전쯤에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는 정말 한적한 곳이었는데, 이날은 토요일이여서인지 새롭게 조성된 낚시터에는 많은 조사들이 좌대를 차지하고 있었다. 물이 맑아서 기분이 상쾌하고 제방 위에 서니 방금전에 올랐던 임꺽정봉이 그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감악산 임꺽정봉

 

신암저수지와 감악산으로 들어가는 초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