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공간이 다 차서 춘헌이 회사가 있는 곳의 주차장에 차를 대고(나중에 갈 때 보니 주차비가 맥시멈인 2만 원이 나옴) 식당까지 10분까지 걸어갔는데, 들어서니까 모두 수고했다고 박수를 쳐주어 흐뭇했다.
장소가 협소하여 익범이 형 생일 축하와 시상식 등을 하기가 불편했으나, 맛있게 고기를 먹어가면서 그래도 무사히 해냈다. 다행스럽게도 동욱이가 이 때 장면을 찍어둔 것이 있어서 옮겨본다.
1차에서 지독하게 먹어 대서 엄청난 액수가 나왔으나, 상금을 받은 회원들이 전액 혹은 상당 부분을 쾌척하여 무리없이 마무리가 되었다. 2차는 [이춘봉인생치킨]에서 했는데, 여동이 형이 1차로 계산을 하고 떠난 뒤에도 사람들이 자리를 떠나지 않았고, 용국이와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한선이가 와서 두 번이나 더 계산을 해야했다. 겨우 2차를 마무리를 하고, 나와 성욱이, 춘헌이, 한선이(프로는 관전만)는 당구장에 가서 알다마를 쳤는데, 내가 가볍게 두 사람을 눌러주었고, 이사장이 꼬바리를 했다. 나머지 사람들은 [두바이] 노래방에서 아침이 밝아 오기를 기다리며 노래를 해대었는데(승훈이가 전현무를 닮았다고. 별로 좋은 이야기 같지는 않은데), 당구를 마친 나와 성욱이가 합류했다. 파주 시합에 참가했던 태원이도 어느새 와서 서태지의 [교실이데아]를 신나게 부르고. 체력이 탕진된 나와 성욱이는 3시 반 경에 자리를 박차고 나와야만 했다.
거리는 새벽이 되어도 여전히 소란스러워서 코로나가 한물간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성욱이를 대화의 호텔에 재우고, 나는 대리를 불러 서울 집으로 향했다.
즐거웠던 하루는 그렇게 저물었다.
(돌발 퀴즈 - 이날 총 참석자는 모두 몇 명이었을까요? 제일 먼저 맞추는 회원에게 사비로 테너지 한 장 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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