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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이야기

2022년 탁구 이야기 - 제5회 탁신 회장배 최강전 후기 4(20220618)

by 길철현 2022. 7. 7.

주차 공간이 다 차서 춘헌이 회사가 있는 곳의 주차장에 차를 대고(나중에 갈 때 보니 주차비가 맥시멈인 2만 원이 나옴) 식당까지 10분까지 걸어갔는데, 들어서니까 모두 수고했다고 박수를 쳐주어 흐뭇했다. 

 

장소가 협소하여 익범이 형 생일 축하와 시상식 등을 하기가 불편했으나, 맛있게 고기를 먹어가면서 그래도 무사히 해냈다. 다행스럽게도 동욱이가 이 때 장면을 찍어둔 것이 있어서 옮겨본다.

행운상 테너지

 

단식 우승
복식 준우승
복식 준우승. 손만.
과한 기쁨 표출
복식 4강. 표정이.
복식 4강
복식 4강. 조신함
익범이 형에게 개인적 선물. 다이아몬드 반지는 아니고, 한 동안 러버 걱정 없이 지내라고 테너지 5장

케이크 커팅

1차에서 지독하게 먹어 대서 엄청난 액수가 나왔으나, 상금을 받은 회원들이 전액 혹은 상당 부분을 쾌척하여 무리없이 마무리가 되었다. 2차는 [이춘봉인생치킨]에서 했는데, 여동이 형이 1차로 계산을 하고 떠난 뒤에도 사람들이 자리를 떠나지 않았고, 용국이와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한선이가 와서 두 번이나 더 계산을 해야했다. 겨우 2차를 마무리를 하고, 나와 성욱이, 춘헌이, 한선이(프로는 관전만)는 당구장에 가서 알다마를 쳤는데, 내가 가볍게 두 사람을 눌러주었고, 이사장이 꼬바리를 했다. 나머지 사람들은 [두바이] 노래방에서 아침이 밝아 오기를 기다리며 노래를 해대었는데(승훈이가 전현무를 닮았다고. 별로 좋은 이야기 같지는 않은데), 당구를 마친 나와 성욱이가 합류했다. 파주 시합에 참가했던 태원이도 어느새 와서 서태지의 [교실이데아]를 신나게 부르고. 체력이 탕진된 나와 성욱이는 3시 반 경에 자리를 박차고 나와야만 했다. 

 

거리는 새벽이 되어도 여전히 소란스러워서 코로나가 한물간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성욱이를 대화의 호텔에 재우고, 나는 대리를 불러 서울 집으로 향했다. 

 

즐거웠던 하루는 그렇게 저물었다. 

 

(돌발 퀴즈 - 이날 총 참석자는 모두 몇 명이었을까요? 제일 먼저 맞추는 회원에게 사비로 테너지 한 장 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