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역학에 대한 글을 쓰다가 이런 대담한 제목의 영화가 있다는 걸 알고 찾아 보았는데, 나이트 삐끼 출신으로 대표에까지 오른 남자 주인공은 '생각이 현실을 바꾼다'는 말을 주문처럼 외치며 자기 앞에 닥친 난국을 좌충우돌 헤쳐나간다. 제목을 [양자물리학]으로 하고 주인공이 몇 번 양자물리학 이야기를 하긴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권력층과 부유층에 대한 일반인들의 반감을 이용하고 있는 쪽이라서, 제목과 작품 내용이 잘 매치된다고 보긴 힘들다. 전체적으로 코믹한 톤이 유지되고 있으나 다루고 있는 내용이 암울하고 무거운 데다, 화려한 액션이나 긴장감 높은 갈등, 생각지 못한 반전 등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스토리 전개가 나름 아기자기하게 볼 만한 것은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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