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탐방기] 작년 8월에 대금굴을 찾은 다음 1년여만에 찾은 석회암 동굴인데 굴 안으로 개천이 흐르고 있었고, 그 개천을 따라 통로를 낸 점이 특이했다(장마가 지면 출입이 통제된다고 했다). 전체적으로는 동굴 꼭대기가 높았으나 군데군데 아주 낮은 곳들이 있어서 몸을 웅크리거나 심지어 무릎을 꿇고 지나야 하는 곳도 있었다. 그래서 필히 안전모를 착용하고 들어가야 한다. 종유석이나 석순, 석주 등이 고수동굴의 그것만큼 다양하고 화려하게 발달해 있지는 않았지만 한 번 들를 만한 곳이긴 했다. 동굴 안에 습기가 많아 카메라 필터에 계속 김이 서렸는데 하필 안경닦이를 가져가지 않아 임시방편으로 휴지로 닦아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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