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문] 김소연 - 우리 시대의 유일무이한 리얼리스트
101) 해체 3인방 - 이성복, 황지우
103) 김치수, 김현 - 사랑/
109) '일찌기 나는' 천년 전에 죽은 시체
(에밀리 디킨슨과 비교)
114) 비극보다 더 비참한 비극, 부정할 길 없는 비극을 사는 2016년의 우리들에게, 최승자는 정확한 예감의 시인이었고 리얼리스트였다. (지나치게 감정적인 표현 아닌가?)
119) 황현산 - 관념적인 것과 실제적인 것이 구별이 없어진 어떤 체험이 있었다
-- 후감
나의 감수성이 무디어 그녀를 알아보지 못했지만 최승자는 80년대의 뛰어난 시인 중 한 명이었다. 그녀에 대한 나의 관심이 증폭한 것은 그녀가 조현병을 앓았고, 그 때문에 삶의 많은 시기를 병원에서 보냈다는 걸 최근에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여성이 처한 현실, 거기다 일상을 뛰어 넘는 병의 세계, 삶 속에 자리한 죽음(이 문제는 에밀리 디킨슨과 연계해서 살펴보면 더욱 흥미로울 듯하다) 등이 중요하게 부각된다. 시를 다시 쓰기 시작했으므로 시집을 부지런히 읽어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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