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1979년 12월 31일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대문채 ·사랑채 ·안채 ·별당채의 4부로 형성되어 대문채 안으로 사랑채와 안채가 있어 앞뒤 3중으로 배치되고 담너머에 넓은 연못과 정자가 있다. 사랑채와 안채는 각각 ‘ㄱ’자 변형으로 두 채가 마주하여 튼 ‘ㅁ’자 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사랑채를 ‘삼가헌(三可軒)’이라 하고, 별당을 ‘하엽정(荷葉亭)’이라 부르며 각기 작은 현판이 걸려 있다. 사랑채의 특징은 4칸 마루 뒤편에 서고 1칸이 있고, 그 끝에 우물과 장독대에 면한 작은 방이 있는 점과, 사랑채 정면을 통과해서 내당으로 들어서는 안대문이 사랑마루와 사랑마당을 향해 있다는 점이다.
1769년(영조 45) 박팽년(朴彭年)의 11대손으로 이조참판을 지낸 박성수(朴聖洙)가 지금의 정침터에 살림집을 짓고 자신의 호인 삼가헌이라 명명하였다. 처음에는 초가였으나 박성수의 아들 박광석이 1809년 안채를 새로 짓고, 1827년 사랑채를 새로 지었으며, 1874년 박광석의 손자인 박규현이 서당으로 사용하던 별당에 누마루를 부설하여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지었다고 한다. 사랑채 안에 걸린 '삼가헌기(三可軒記)'에 따르면, '삼가(三可)'란 '천하와 국가를 바르게 할 수 있고, 벼슬과 녹봉을 사양할 수 있으며, 날카로운 칼날을 밟을 수 있다'는 뜻으로 선비의 기상을 담고 있다.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당시에는 '묘동 박엽씨 가옥(竗洞朴熀氏家屋)'이라 불렀으나, 2007년 1월 29일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달성 삼가헌 고택 [Samgaheon Historic House, Dalseong, 達城 三可軒 古宅]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탐방기] '매원저수지'를 향해 가다가 문득 이 고택 안내판을 보고 차를 돌려 골목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낙빈서원] 삼가헌 안쪽에 있는 낙빈서원으로 향했다. 안내판이 불확실했는데 의외로 산길로 좀 들어간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사원이 이곳에 위치하게 된 까닭이 흥선대원군의 사원 철폐령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인근에 육신사가 건립되어 현재는 사육신의 위패는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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