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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산행기, 사찰, 사당, 문학관

용연사[대구 달성군 옥포읍 용연사길 260/반송리 882](20231002)송해공원

by 길철현 2023. 10. 4.

[소개] 사찰 입구에 있는 못에서 용이 올라갔다 하여 용연사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사찰은 914년(신라신덕왕 3년)에 보양국사가 창건하고, 1419년 천일대사가 중창하였다고 전하며 그 뒤 임진왜란 때 여러 전각들을 차례로 중건하였다.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 9교구본사 동화사의 말사이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곳으로 유명하며 유래는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중국 오대산에서 기도 후 가피력으로 금란가사와 부처님 진신사리를 가지고 귀국한데서 비롯한다. 이후 설악산 봉정암, 사자산 법흥사, 태백산 정암사, 오대산 월정사, 영축산 통도사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이를 5대 적멸보궁이라 하였다. 이 곳 용연사의 진신사리는 임진왜란 당시 난을 피해 묘향산으로 옮겼던 사리를 사명대사의 제자인 청진이 다시 통도사로 모시던 중 사리 1과를 이 곳 용연사에 봉안하게 되고이로서 건봉사 ,도리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8대 적멸보궁이라 칭하고 있다. 금강계단은 부처님 사리를 모시고 수계의식을 행하는 곳으로 부처님이 항상 그 곳에 있다는 상징성을 띠며 금강계단 앞에는 적멸보궁이라는 전각을 건립하는데 불상을 봉안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그 곳 금강계단에 부처님을 상징하는 부처님 사리가 봉안되어 있어 예배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여기 용연사의 금강계단과 삼층석탑, 극락전,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및 복장 유물들은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정되어 있다. 용연사 적멸보궁으로 가는 길은 숲이 우거져 산림욕을 하는 듯한 기분을 들게하며 이 길목은 비슬산으로 가는 등산코스이기도 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용연사(대구)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탐방기] 용연사는 몇 번 찾았으나 절 전체를 제대로 둘러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번에 찾았을 때에는 적멸보궁 쪽만 보았다. 추석 연휴가 끝나가는 청명한 날에 이곳을 찾았는데 연휴를 맞아 다른 많은 사람들도 절을 찾았다. 

극락교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역광이라 사진이 요상하게 나왔다.
1728년에 중창된 극락전. 300년이 다 된 건물이다.
단정한 모습의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와송, 돌나물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
고려시대의 탑치고는 탑신이 짧은 편인 듯
만월루
수해로 축대가 손상되었다
적멸보궁 가는 길의 계곡이 시원했다.
금강계단이 어딘지 몰라 이것인가 하는 생각도 했다.
계단은 층계가 아니라, 승려의 계율을 수여하는 식장을 가리킨다. 이 금강계단은 석가모니의 사리를 모신 곳에 위치하고 있다.

절에서 나온 나와 친구들은 옥연지에도 잠시 들렀다. 명절을 맞아 이곳을 찾은 많은 사람들로 주차장에는 빈 공간이 없을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