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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불안

by 길철현 2024. 3. 13.

 

마음이 불안에 잡아 먹히려 한다

그 시커먼 아가리에 들어가지 않으려 발버둥친다

세상에 미련 따윈 없다고 믿어왔는데

이건 차원이 다르다

 

허허벌판에서 글자 그대로

티라노사우로스와 맞대면하고 있다

 

(20241206)

 

 

 

 

 

 

 

마음이 불안에 잡아 먹히려 한다

나는 그 시커먼 아가리에 들어가지 않으려 발버둥친다

세상에 미련 따윈 없다고 믿어왔는데

이건 차원이 다르다

 

정말 허허벌판에서

티나로사우로스를 대면하고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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