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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호수행

삼거저수지[삼거리저수지, 강원 횡성군 갑천면 삼거리 236-1](20240816)

by 길철현 2024. 8. 20.

 

 

[소개 및 탐방기] 어답산 아래 삼거리에 위치한 저수지로 만수면적은 5헥타르 내외일 듯하다. 횡성호에 가는 길에 내비게이션에 떠서 한 번 찾아보았다. 제방 위로도 도로가 나 있었는데, 제방 위로 진입하자 소나기가 퍼붓고 바람도 세차게 불어 차를 몰고 저수지 둘레를 한 바퀴 돌았다. 어답산의 등산 기점이어서인지, 오른쪽 상류에는 작은 저수지임에도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다.  

 

[강원영상위원회] 강원도 횡성군 갑천면 삼거리에 위치한 5만평 규모의 준계곡형 저수지로 조수 보호구역으로 지정될 만큼 수질이 매우 뛰어나며, 저수지 상류에 육초만 약간 있을 뿐 수초는 거의 없다. 피라미, 빙어등이 서식하고 있어 강태봉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지만 한낮에는 피라미 성화가 심해 낚시가 어렵다. 달빛아래서 낚싯대를 드리우고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으며 평균 낚이는 씨알은 7치 정도. 새우를 쓰면 간혹 준월척이 낚이기도 한다. 미끼는 떡밥이 가장 좋다. 두 칸~세 칸 대 정도가 무난하며, 새벽에는 약간 긴 대에 입질이 활발하다. 물이 맑은편이어서 소란을 피우거나 돌아다니면 입질이 뚝 끊기므로 정숙한 낚시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겨울철에는 빙어낚시꾼들이 잡은 빙어보다 잡는 사람과 구경온 사람이 더 많을 정도로 빙어낚시로 유명하다. 저수지 뒷편에 조성된 펜션과 박혁거세와 태기왕의 전설이 깃든 789m 어답산 등산코스가 있어 가족단위로 여행하기에 좋다. 또한 우리나라 최고의 중탄산온천인 횡성온천이 있어 지친 몸을 쉬어가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곳이다. 또한 오는 길목에는 횡성댐과 물 맑기로 유명한 병지방계곡이 위치하고 있다(횡성온천은 휴업 중).

주차장 한 쪽에는 높은 정자가 자리하고 있다.
제방 위에서는 '왕이 친히 밟아본 산'이라는 어답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외갑천로에서 섬강로로 들어서는 지점에 수로를 따라 흐르던 물이 작은 폭포를 이루면서 떨어져 내리는 광경이 이채로워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