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 가는 무덤가에서
한 짧은 만남과
그 뒤에 길다랗게 서 있는 이별을
새삼 되새김 한다
이별을 보내지 못할 양이면
만남을 짓지 말아야 하거늘
붙박인 발걸음
어둠이 짙은 줄을 모르고
(200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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