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 탁구대에 넘기면 이긴다
아니, 최소한 지지는 않는다
이 단순하고 자명한 진리
에는 하지만, 그러니까,
수십 편의 논문으로도
수십만 번의 스윙으로
풀지 못한, 풀릴 수 없는
수수께끼가 있다
상대방도 같은 생각이라는 것
생각을 넘은 생각으로
상대방의 허를 찌를 때
찔리는 척 허를 피하고
상대방의 혈을 누를 때
눌린 혈에서
새순이 돋아나듯
꽃이 피어나듯
새로운 자각이 들어설 때
(계속)
상대방 탁구대에 넘기면 이긴다
아니, 최소한 지지는 않는다
이 단순하고 자명한 진리
에는 하지만, 그러니까,
수십 편의 논문으로도
수십만 번의 스윙으로
풀지 못한, 풀릴 수 없는
수수께끼가 있다
상대방도 같은 생각이라는 것
생각을 넘은 생각으로
상대방의 허를 찌를 때
찔리는 척 허를 피하고
상대방의 혈을 누를 때
눌린 혈에서
새순이 돋아나듯
꽃이 피어나듯
새로운 자각이 들어설 때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