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기] 서울에 갔다가 대구로 내려오는 길에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반계리 은행나무를 찾았다. 은행 나무 중 가장 나이가 많고 높이가 높은 은행나무는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수령 1,100년 ~ 1,500년)지만, 반계리의 이 은행나무는 수령은 800살 정도로 좀 어리지만(?) 그 풍성함이나 빛깔에서는 국내의 어느 은행나무보다도 돋보인다. 그래서,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 은행나무를 찾았다. 절정기는 며칠 더 기다려야 할 듯도 하나 이날도 충분히 그 노란 빛깔이 두 눈을 황홀하게 했다. 둘레를 한 바퀴 돌면서 다각도로 은행나무를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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