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시

김광훈 회장님 전상서

by 길철현 2024. 12. 5.

회장님을 처음 본 순간

그 듬직늠름한 외모에

짝사랑 소녀처럼 가슴이 두근거렸지요

 

탁구 실력은 또 어떤가요

정교한 드라이브

완벽한 쇼트

날카로운 커트

첫 게임부터 회장님의 광팬이 되었지요

 

GFS 동호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3년 전 어깨에 짊어지자 

동호회 회원들의 친목 도모,

탁구 실력 향상을 위해 

3년을 하루같이 고군분투하셨지요

 

이제 회장님은 고문의 길로 들어서는군요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울음 우는 대신

회장님, 가시는 길 위에 향그러운 꽃을 놓아 드립니다

 

              GFS 동호회 일동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4를 만나다  (0) 2024.12.06
기저귀를 갈면서  (1) 2024.12.05
도시의 밤은 피로하다  (0) 2024.12.04
황홀  (0) 2024.12.03
윤슬  (1) 2024.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