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을 처음 본 순간
그 듬직늠름한 외모에
짝사랑 소녀처럼 가슴이 두근거렸지요
탁구 실력은 또 어떤가요
정교한 드라이브
완벽한 쇼트
날카로운 커트
첫 게임부터 회장님의 광팬이 되었지요
GFS 동호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3년 전 어깨에 짊어지자
동호회 회원들의 친목 도모,
탁구 실력 향상을 위해
3년을 하루같이 고군분투하셨지요
이제 회장님은 고문의 길로 들어서는군요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울음 우는 대신
회장님, 가시는 길 위에 향그러운 꽃을 놓아 드립니다
GFS 동호회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