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시

똥을 누다가 문득

by 길철현 2025. 2. 18.

오늘은 장이 부드러운가

똥이 묽은 편이다

며칠 전엔 무얼 어떻게 먹었는지

굵고 딱딱한 똥이 

항문과 드잡이를 하느라 

찢어지고 피로 물들고 말았다

마음의 평정은 고사하고

몸의 평정도 찾지 못하는 이 삶,

노심초사와

Que Sera Sera 둘 사이를

와리가리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저수지  (4) 2025.02.20
엄마  (0) 2025.02.20
탁구의 길 22 -- 리그전 라면  (0) 2025.02.13
겨울 산  (2) 2025.02.02
아뿔사 2  (2) 2025.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