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 이날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우리나라의 9개 서원 중 하나인 옥산서원과 그 안쪽에 위치한 옥산지를 탐방하러 나섰다. 그런데, 이곳에는 옥산서원 외에도 독락당(보물)과 정혜사지 13층석탑(국보) 등 볼거리가 의외로 많았다.
1. 옥산서원


이곳에서 좀 더 올라가자 널찍한 주차장이 나와서 거기에 차를 세웠다.


주차장 왼쪽에 옥산서원으로 보이는 건물이 있었는데, 지은 지 별로 오래된 것 같지 않아서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보니 옥산서원 유물전시관이었다.










(Gemini)
<옥산서원 유물관>
경주 옥산서원 입구의 유물전시관(유물관)에 마련된 청분각과 서원 내부에 있는 어서각은 옥산서원이 보유한 귀중한 역사적 기록과 유물을 보관·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핵심적인 장서·소장 공간입니다.
1. 청분각 (淸芬閣) – 현대식 수장고 및 전시 공간
- 성격: 회재 이언적 선생의 유물과 고문헌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대중에게 공개하기 위해 건립된 장서각 및 유물 전시관입니다.
- 역사: 1972년 회재 이언적 선생의 후손들과 문중이 중심이 되어 유물들을 도난과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고 학술 연구에 활용하고자 세웠습니다.
- 소장 유물: 이곳은 ‘역사의 보물창고’라고 불릴 만큼 가치가 높은 유물이 가득합니다. 국보이자 우리나라 현존 최고의 역사서인 김부식의 『삼국사기』 완본(옥산서원본)을 비롯해, 보물로 지정된 이언적 선생의 『수필고본』, 퇴계 이황의 친필 서적, 왕실에서 내린 수많은 내사본(임금이 하사한 책) 등 고서와 책판 수천 점이 이곳에 보관·전시되어 있습니다.
- 의미: 과거 서원 내 여러 전각에 분산되어 있던 중요 유물들을 통합 관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합니다.
2. 어서각 (御書閣) – 왕의 글과 하사품을 모신 신성한 전각
- 성격: 임금이 직접 쓰거나 내린 글(어필·어서)과 하사품을 보관하던 서원 내의 전통 경각(經閣)입니다.
- 역사 및 특징: 조선 시대에는 왕이 내린 물품이나 글씨를 가문의 가장 큰 영예로 여겼기 때문에, 이를 별도로 모시는 공간인 ‘어서각’을 지어 극진히 관리했습니다. 옥산서원의 어서각 역시 왕실과 서원 간의 긴밀한 관계와 이언적 선생에 대한 국가적 예우를 상징하는 곳입니다.
- 현재 상태: 과거에는 어서각 내에 왕의 친필과 주요 서적들을 실제로 보관했으나, 문화재 도난 방지 및 최적의 온·습도 유지를 통한 영구 보존을 위해 현재는 알맹이(실물 유물)를 모두 앞서 설명한 '청분각(유물전시관 수장고)'으로 안전하게 이전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의 서원 내 어서각 건물 자체는 상징적인 문화재 전각으로 남아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과거 임금의 하사품을 모시던 전통적인 보관 건물이 어서각이라면, 현대에 이르러 이를 포함한 옥산서원의 수많은 국보·보물급 유물들을 과학적으로 보존하고 전시하는 종합 박물관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청분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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