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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론테 자매들

줄리엣 바커, 브론테 자매들 (Juliet Barker, the Brontes, St. Martin's Griffin)

by 길철현 2016. 10. 19.

*Juliet Barker, the Brontes, St. Martin's Griffin

 

바커의 이 방대한 책은 그 동안의 브론테 연구 결과를 토대로 될 수 있으면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시각을 담으려 한 노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방대한 내용을 몇 마디로 요약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이 저서의 방향성은 브론테 집안에 대한 대표적인 전기라고 할 수 있는 개스켈의 [The Life of CB]가 취하고 있는 몇 가지 신화(829-30 참조), 이를 테면, 하워스를 오지로 채색한 것, 또 패트릭 브론테를 편협하고 유별난 인물로 그린 것, (개스켈이 이러한 태도를 취한 것은 브론테 자매들의 작품들이 하나 같이 그 언어가 coarse하고, 불행한 인물들을 내세우는 것은 그들이 시골 오지에서, 별난 아버지 밑에서 자라났기 때문이라는 인상을 주려는, 다시 말해 브론테 자매들, 특히 샬롯의 작품을 옹호하려는 전략이긴 했지만), 마지막으로 브란웰 브론테를 방탕하고 타락한 인물로 그린 것 등을 바로 잡으려는 시도에서 나왔다고 할 수 있다. 거기다, 샬롯 브론테를 고통 속에서 정신적으로 성숙해 나간 순교자의 이미지로 그린 것이나, 에밀리나 앤에 대해서도 온당하지 못한 부분들을 바로 잡으려 노력하고 있다.

당대의 신문 등 방대한 자료와, 오랜 기간의 연구 성과의 결과물인 이 책은 브론테 일가를 제대로 이해하는데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물론 엄청난 분량이나, 주석(주석이 80페이지 가량 되는 듯하다)에 질려 버릴 보통 독자들도 있겠지만.

 

*It has been assumed that this was the moment when Patrick 'changed' his name and that he did so in imitation of the title, Duke of Bronte, which had been conferred on Horatio Nelson in 1799 by the King of the Two Sicilies, in recognition of his services in the Mediterranean; Bronte was a village on the slopes of Mount Etna in Sicily. (835 2)

(Bronte천둥을 뜻한다는 이야기 (345)

*Methodist에 대한 반감(조지프에 대한 반감) 251 록우드의 꿈과 관련시킬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