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가 막 찾아왔을 때, 무력감에 다른 것은 하지 못하고, 그냥 오락거리로 찾아본 영화인데, 컨디션이 안 좋아서였을까? 영화가 잘 다가오지도 않고, 비몽사몽간이라도 뭔가 흥미로운 구석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렇지도 않았다. 어벤져스의 토르만 잔뜩 망가뜨려 놓고. [스파이]에서 걸쭉한 입담으로 배꼽을 간당간당하게 했던 멜라니 매카시도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악령들은 별로 무섭지도 않고 우습지도 않고, 아무리해도 지구를 삼킬 힘도 없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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