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신--루시앙 골드만, 송기형, 정과리(연구사)
이 책은 골드만의 박사학위 논문 앞부분을 번역한 것으로 비극적 세계관의 변증법(?)을 다루고 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나의 공부가 정말, 말하는 것 자체가 부끄러울 정도로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 논문에서 다루고 있는 파스칼과 라신느는 물론, 마르크스나 심지어 셰익스피어 까지 읽은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이 글이 당연히 어려울 수 밖에 없고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모르는 부분은 모른다고 인정하는 수 밖에 없다, 다시 한 번 읽고 골드만의 논지를 쫓아가보도록 하자. 지금 머리 속에 남아있는 것은 무엇인가? 존재하는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 신, 그리고 신과 인간 사이의 메울 수 없는 거리 때문에 비극적일 수 밖에 없는 인간. 책을 읽고 생각하는 버릇, 그리고 토론하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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