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길, <삼촌의 좌절과 영광> ([세계의 문학 98년 겨울]) 99년
원재길의 작품은 처음 대하지만 일단 그 입담에는 놀랐다. 하지만 이 작품은 소설 도입부와 삼촌의 이야기가 전혀 매개가 없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앞의 두 장이 좀 뜨는 느낌을 준다. 내용은 우리 사회의 만연한 점이나 사주팔자에 관한 것으로, 유능한 삼촌이 그 점이나 사주팔자로 이름을 얻지만, 사회가 용납하지 않는 사랑에 빠져 곤혹을 치루다가, 결국에는 그 복수를 해낸다는 단순한 것이다. 전형적인 이야기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만, 그냥 그 재미에 머물고 만다는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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