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수,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김영사(100111)
싸움꾼에서, 포크레인 보조기사, 신문배달부, 오토바이 배달부, 막노동꾼 등 다양한 육체노동을 하면서도, 공부에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그 공부에 매달려 서울대 인문대 수석합격이라는 영예를 안은 현대판 신데렐라--적절한 비유가 생각나지 않아서 이렇게 밖에 표현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깝긴 하지만--장승수의 고등학교 시절과 그 이후 대학 입학까지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글.
늦게나마 공부를 하고 싶었고, 또 그 공부에 자질이 있었지만, 집이 가난하고 운도 따라 주지 않아 4수를 해야 했던 인물. 그 성공의 신화가 꼭 밝은 면만이 있는가, 하는 것은 따로 또 짚어보아야 할 문제이겠으나,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갔고, 그 꿈의 첫 목적지에 영예롭게 도달한 한 사례로서는 귀감이 될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학습 방법이나 그 밖의 일들을 쓴 부분은 나로서는 그다지 필요하다고 생각지 않아 1장만 읽었다.)
(문득 떠오르는 기억 하나. 망원동에 살던 내 과외생, 김지용이 서울대 도서관에 공부하러 갔다가 장승수를 봤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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