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야 리사,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 정유리, 황매(100111)
19살의 소녀의 감수성으로 고등학교 1학년인 하츠와 니나가야가 가까워지는 모습을 그려낸 짧은 소설. 두 사람은 올리짱이라는 스타를 매개로, 그리고 두 사람 다 하키코모리에 가까운 성향의 인물이라는 공통점으로 가까워진다. 물론 이 소설은 주인공인 하츠의 시점에서 그려지고 있는데, 단지 몇 개의 에피소드만으로 고등학생의 성장통을 흥미롭게 그려내는데 성공하고 있다. 그것은 역시 이 작가의 천부적인 감각을 덕택이라고 할 수 있는데, 더 나아가 젊은 세대의 감수성이 기성 작가에게 새롭게 어필하는 면이 있었기 때문에 문학상까지 수상하게 되었다고 보인다. 그러나, 이 작품은 21세기 10대들의 성장소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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