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ris, Marvin. Our Kind. Harper. (100724)
<평>
전체적으로 ‘문화 진화론’이라고 이름붙일 수 있는 그런 이론적 바탕에서 인간을 보고 있는 마빈 해리스의 이 책은, 인간 또한 다른 생명체와 마찬가지로 생존을 위한 투쟁 가운데 진화해 왔고, 또 그것이 생물학적인 차원에서 문화적인 차원으로 확대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인간 정신의 특이성은 그러한 부분을 시간의 흐름과 함께 자각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인간 문화의 특이성이 실제로는 그 지역의 필요성에 맞춰 적절하게 발달해 왔다는 것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다. 그의 견해가 거시적인 측면에 제시되고 있기 때문에 좁은 부분에서 정확한 것인지 의문을 던질 수 있고, 또 인간을 문화적인 동물로 보는 그의 시각에 동의하기 어려운 면도 있으나, 전체적으로 그의 글이 주장하는 바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인간을 근거 없이 떠받치거나, 혹은 지나치게 비난하는 태도를 벗어나서, 인간의 현주소, 혹은 인간의 역사가 어떠한 과정을 밟아서 왔는지 이 책은 그 연구의 한 결과이고, 그 결과물은 충분히 귀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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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특히 고기를 좋아했음. (36)
*인간의 냉각 장치. 피부를 누출분비 땀샘을 통해 나오는 수분으로 적심으로써 냉각시킴(We cool ourselves by wetting our skin with moisture exuded by our eccrine sweat glands.) Fialkowski --그래서 오래 달릴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됨. (54)
이 냉각 장치가 뇌의 발달을 가져왔다는 것이 이 책과 [정신은 어떻게 출현하는가?]가 똑같이 주장하고 있는 바이다. (이 부분은 좀 더 조사해서 나름대로 글을 써볼 수도 있을 것이다.)
*The fundamental difference between rudimentary and fully developed cultures is quantitative. Apes and monkeys have a few traditions, but humans have uncountable numbers of them. (64)
*문화적 도약이 인류의 삶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음.
*언어적 도약은 문화적 도약의 부산물 내지는 불가분의 관계 (66)
*Bickerton: modern human brain contains a biologically programmed blueprint for acquiring grammatically adequate language.
*구체적인 음식은 분명한 자연적이고 문화적인 조건 아래서 인구에게 필수적인 영양소를 제공하는 문제에 대한 실용적인 해결책. (160) 비용효율성
*the essential point is that for both men and women, sex is an intensely pleasurable experience and there are no physiological or hormonal barriers to having it one or more times a day everyday of the year, at least from adolescence to middle age. (180)
*남자들은 특히 왕성한 성욕을 타고 났음. (181)
*섹스 - 유대의 강화(183)
*사람들의 유대를 강화하는 것: 교환 가치 (191)
*일부일처제가 좋은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음 (196) 환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결혼 제도가 있음.
+마빈 해리스는 인간의 모든 행위를 “교환가치”의 측면에서 조명하고 있다. 꼭 동의할 필요는 없다.
*Mother-son incest is a special threat to the institution of marriage. Not only is the wife "double-dealing" against her husband, but the son is "double-dealing" against his father. (206)
*인구 조절을 위한 유아살해. 직접적인 방법이나 제대로 돌보지 않는 방법을 통해.
+해리스의 견해를 좇아보면 인간 또한 동물과 마찬가지로 “생존이익”을 따라 살아왔을 따름이다. (그렇다면 예술 행위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We need children because we need to be loved. (230)
*남자: 동성연애의 경험 20.3퍼센트
*미국 사회의 동성애에 대한 혐오감, 경계감: 아이를 필요로 함(the Need to be Loved).
*남자가 여자를 강간하는 이유: 양육의 비용을 피하고 싶어서(253)
*남성: 성적으로 자유로움. 여성: 성적으로 구속당함. (254)
-사랑이 먼저냐, 섹스가 먼저냐, 라는 논란에 프롬은 사랑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했는데, 해리스는 사랑보다는 섹스를 향한 욕망이나 즐거움을 먼저 내세우고 있다. (259)
*Mangaian girls were not interested in romantic protestations, extensive petting, or foreplay. Sex was not a reward for masculine affection; rather, affection was the reward for sexual fulfillment. (259)
-문화적 선택(cultural selection)이 가지는 힘. (274) 유전적 영향보다 때로 큰 힘을 발휘
*Men perform better on tests of visual acuity, while women exhibit greater sensitivity to pressure on the skin. (275)
*Warfare among band-and-village peoples is no mere venting of fears and frustrations generated by population pressure. By thinning out the density of people to resources, and by slowing rates of reproduction, warfare in its own right acts to slow or reverse the rise of regional population pressure. (298)
*obsessed with the problem of obtaining a regular supply of meat. (311)
-유아 살해 : 인구 조절을 위해 만연한 양식
-서 아프리카: 여자들이 결혼할 때 돈을 받음/ 북인도: 여자들이 지참금 필요-생활양식 (326)
-culture가 인간의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더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음
-Richard Gould: Reciprocity.
"The greater the amount of risk, the greater the extent of sharing. (345)
-What Hobbes did not realize is that it was in everybody's best interest in small, prestate societies to maintain each other's freedom of access to the natural habitat. (346)
-Given the central role played by warfare in the formation of advanced chiefdoms and early states, I think it highly improbable that violence against commoners or the threat of violence would not be used to establish and consolidate the hegemony of the earliest ruling classes. (384)
-종교: animism과 관련(399)
-인간은 신을 먹이고, 신은 인간이 먹고 사는 것을 돕고: 교환 가치(415)
-사랑과 자비를 주창하는 종교(기독교*불교)들도 국가적인 차원에서 수용될 때, 살육에 아무런 문제를 보이지 않았다.
-신대륙, 북남미에서는 “돈”이 발명이 되지 않았음
-문화의 진화에 어떤 정돈된 과정이 있음을 알 수 있음. 문화의 진화의 사건들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잘 의식하지 못함. (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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